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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종

한라새둥지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한라새둥지란 자체에 엽록소가 없는 부생란입니다 엽록소가 없어서 광합성을 못하니 당연히 아주 어두운 숲속 그늘에 사는데요 썩은 부엽 같은 것에서 영양분을 얻어서 살아갑니다 전초는 6 ~ 15cm 정도니까 수치로만 보면 엄청 작은 건 아닌데요 문제는 캄캄한 숲속에서 전초가 연한 갈색이니 의외로 찾기가 만만찮은 아이입니다 분포나 개체수가 극히 제한적이라 우연히 발견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부생란이지만 갖출 건 얼추 다 갖춘 아이라서 줄기에 비늘처럼 얇은 잎도 있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제법 많은 수의 꽃도 피는데 꽃은 전형적인 난초과의 형태입니다 제주도에서 그나마 만날 확률이 높고 남부지방 모처에 극히 소량이 자생합니다 우리나라 고유종 국가적색목록 미평가종 건강하세요 더보기
애기송이풀 현삼과 여러해살이풀 애기송이풀 기본종인 송이풀에 비해 작다고 붙여진 이름인 것 같습니다 송이풀의 줄기가 1미터 정도까지 자라는데 비해 애기송이풀은 아예 줄기가 없습니다 뿌리에서 곧바로 잎이랑 꽃자루가 올라옵니다 꽃자루는 길이가 6cm 전후이며 끝에 1개의 꽃이 피는데요 꽃잎은 상하순으로 갈라지며 상순은 곧게 서다가 끝이 활처럼 앞으로 휘고 하순은 끝이 3개로 갈라지며 둥근 도란형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자생지는 극소수입니다 자생지 여건은 저지대 산자락이나 계곡 혹은 개울가 같은 곳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암술은 상순 밖으로 살짝 나오고 수술은 4개고 그 중 2개가 더 깁니다 우리나라 고유종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건강하세요 더보기
모데미풀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모데미풀 모데미는 지리산 자락에 있는 마을 이름이라고 하네요 전체적인 분위기나 생김새는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이랑 거의 흡사합니다 그렇지만 모데미풀은 미나리아재비과 모데미풀속의 1속1종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야생화 중 하난데요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청순한 느낌이라 너무 마음에 들고 사는 곳도 물가나 습기가 충분한 산자락입니다 얼핏 꽃잎처럼 보이는 흰색은 꽃받침잎이고 꽃잎은 꿀샘으로 퇴화됐는데 꽃잎 안쪽에 노란색 타원형이 꿀샘입니다 고산성식물로 우리나라 몇몇 고산에 자생합니다 우리나라 고유종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국가적색목록 취약종 건강하세요 더보기
홀아비바람꽃 & (쌍동)홀아비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홀아비바람꽃 꽃이 1개씩 핀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실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아이들 중 상당수가 꽃이 1개씩 핍니다 딱히 특별한 특징이 없어서 홀아비라고 했나 봅니다^^ 한눈에 딱 드러나는 특징은 없지만 세세히 살펴보면 나름 특징은 있는데요 꽃이 사촌들에 비해 작은 편이고 잎자루에 털이 없고 모인꽃싸개잎(총포)에 자루가 없는 점 그리고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 개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 등이 있습니다 높은 산 습도가 충분한 곳을 선호하며 꽃잎(실제는 꽃받침)은 기본적으로 5개이나 6 ~ 7개도 종종 보이며 꽃의 지름은 1.5cm 정돕니다 얼핏 잎처럼 생긴 모인꽃싸개잎(총포)은 3개이며 자루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종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 더보기
각시붓꽃 & 흰각시붓꽃 붓꽃과 여러해살이풀 각시붓꽃 야생화 이름에 각시가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다른 사촌들에 비해 작거나 귀엽거나 혹은 예쁠 때 붙이곤 합니다 각시붓꽃의 경우 작아서 붙인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늘이 적당히 있는 산지 풀숲이나 수목 아래에 주로 자생하고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고 개체수도 적당하지만 훼손도 아주 심한 야생화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그냥 두면 온 산하에 야생화가 가득할 텐데... 일전에 올린 금붓꽃이나 노랑붓꽃에 비해 잎이 훨씬 가늘어서 늘씬합니다 꽃은 길이 5 ~ 15cm 정도의 꽃대에 1개씩 피며 꽃의 지름은 4cm 전후로 금붓꽃에 비해 살짝 큰 편입니다 꽃 판통 길이가 1cm 남짓인 솔붓꽃에 비해 판통 길이가 4 ~ 6cm로 훨씬 깁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 더보기
노랑할미꽃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노랑할미꽃 꽃이 노란색으로 핀다고 붙인 이름인데요 꽃봉오리 땐 연한 녹색이며 갓 벌어질 때까지도 연한 연두색에 가깝습니다 만개 하면 노란색이며 질 무렵엔 주황색이 살짝 비치기도 합니다 일반 할미꽃이랑 꽃 색깔 이외의 뚜렷한 차이점은 없습니다 전초에 흰색털이 빼곡한 것도 같고 만개하면 고개를 숙이는 것도 같습니다 잎 또한 깃모양 겹잎이며 털이 많습니다 최근 들어 자생지가 하나 둘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희소성으로 인한 더러운 손에 의해 훼손도 아주 심합니다 그냥 두면 금방 많은 개체로 번식이 될 텐데... 우리나라 고유종 건강하세요 더보기
동강할미꽃 3종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동강할미꽃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강원도 동강변이 주 자생지입니다 땅에 뿌리를 내린 아이들도 종종 보이긴 한데 대부분은 석회암 절벽 틈새에 자생합니다 볼 때마다 그 열악한 환경에서... 참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얼핏 보기엔 사촌인 할미꽃이랑 거의 흡사합니다 할미꽃에 비해 꽃의 색깔이 훨씬 다양한 게 가장 큰 차이점인데요 일반 할미꽃이 고개를 숙이고 피는데 동강할미꽃은 고개를 좀 들고 있는 편입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입니다 전초는 온통 하얀 털이 수북하고 암수술이 많은데 할미꽃보다는 적은 편입니다 아직도 전년도 묵은지를 자르는 무식한 진사들이 종종 보입니다 우리나라 고유종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국가적색목록 취약종 *****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긴동강할미꽃 정식으.. 더보기
동강고랭이 사초과 여러해살이풀 동강고랭이 사초과는 일반인 기준에선 그냥 잡초입니다 유행가 가사에도 흔히 등장하는 이름 없는 잡초 정도가 일반적인 이미지인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 아이는 이름처럼 강원도 동강변 암석지대에 제한적으로 자생합니다 이 아이는 꽃도 귀엽지만 전년도의 묵은 줄기가 수염처럼 길게 늘어진 게 정말 멋집니다 철없는 초보 진사들이 사진이 지저분하다고 싹둑 자르는 무식한 짓을 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꽃잎 같은 건 없고 꽃술만 있는데요 암수딴그루로 암꽃은 순백색의 가는 암술이 나와 있고 수꽃은 연노란색 살짝 도톰한 수술입니다 각각의 무더기가 인접해서 오순도순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종 건강하세요 더보기
남도현호색 현호색과 여러해살이풀 남도현호색 우리나라 남부지방이 주 자생지입니다 아마 그래서 이름에 남도를 붙인 게 아닐까 싶네요 일반 현호색에 비해선 소형입니다 꽃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피는데요 기본적으로 흰색이면서 외화판(입술꽃잎) 부분에 남색이 들어가 있어서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입니다 꽃의 길이는 1.5cm 정도이고 꽃자루는 좀 더 길어서 2cm 남짓입니다 현호색 중에선 제법 빨리 피는 편에 속하며 윗입술꽃잎 끝이 마치 V자처럼 홈이 파인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잎은 둥근형태 빗살형태 가는형태 등 다양합니다 우리나라 고유종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건강하세요 더보기
쇠뿔현호색 현호색과 여러해살이풀 쇠뿔현호색 이름은 꽃의 생김새에서 따왔습니다 꽃의 외화판 끝이 마치 소의 뿔처럼 2개로 뾰족하게 생겼거든요 생긴 건 별로지만 경북 특정지역에만 자생합니다 잎은 사촌인 댓잎현호색이랑 거의 흡사합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어쩌면 댓잎현호색의 변종이거나 댓잎현호색이 다른 어떤 현호색이랑 거시기해서...^^ 좀 더 헛다리 짚어보자면 댓잎현호색이랑 조선현호색 혹은 남도현호색...? 자생지에서 살펴보면 꽃이 2가지 색으로 핍니다 문헌상에는 자주빛이 도는 흰색이라고 해놨는데 분홍색에 가까운 아이랑 흰색에 가까운 아이들이 있습니다 물론 꽃 색깔로 구분하진 않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종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