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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순리 무심히 흐르는 강물 흘러가는 건 물이지만 그 속엔 절대 역행하지 않는 자연의 순리가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금호강 2 흐르는 강물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내가 살아온 날들, 지금 내 곁을 맴도는 시간들 그리고 다가올 날들... 불과 얼마 전까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죽으면 늙어야 된다고 떠들었는데 (절대 늙어서 죽는 게 아니고) 정작 60대에 접어드니 그 말을 잘 안하게 되네요 ㅎ 저 강물은 어제 그랬고 오늘 그런 것처럼 내일도 내 희노애락(喜怒哀樂)이랑 무관하게 무심히 흘러갈 겁니다 저 강물은 바다로 흘렀다가 비가 되어 다시 돌아올 텐데... 건강하세요 더보기
금호강 금호강 동촌유원지입니다 늘 유원지 쪽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며 찍었었는데 이건 처음으로 건너편에서 유원지 쪽을 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래봤자 어안렌즈라서 건너편은 거의 나오지도 않지만요 금호강은 좀 특이한 강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강은 내륙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게 상식인데 금호강은 바닷가인 포항에서 발원해서 내륙으로 흘러 대구 인근에서 낙동강이랑 합류합니다 이 사진들에 보이는 다리는 동촌유원지에 있는 연육교입니다 예전에 허름한 구름다리가 있었는데 안전상의 문제로 새로 만든 다리입니다 겨울이면 종종 일출 찍으러 가면 이 다리가 포인트로 딱 좋은데 난간이 너무 높아 삼각대를 아무리 높게 세워도 난간이 사진에 걸려서... 이 연육교 하류에 도로교인 아양교가 있고 인접해서 예전에 철교였으나 이젠 용도폐기 되어 .. 더보기
금호강 일출 어제 올린 사진들의 다음 장면입니다 휴일이니 여담이나 하나 할까요? 여러분은 몇 시에 주무셔서 몇 시에 일어나시나요? 그리고 하루에 몇 시간 주무시는지요? 저는 10시쯤 잠을 청하고 3시쯤 깹니다 그러니까 5시간 남짓 자는 편인데요 문제는 같은 5시간이라도 언제 잠들어서 언제 깨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집니다 제 시간에 잠들어서 제 시간에 깨면 아무 문제가 없고 좀 일찍 잠들어서 좀 일찍 깨도 별 문제가 없는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온종일 맹합니다 제가 여기 포스팅 하는 시간대가 거의 매일 새벽 4시 전후인데 오늘처럼 포스팅을 늦게 한다는 건 제 시간에 잠들지 못했다는 거죠 3월 첫날부터 지각이네요^^; 건강하세요 더보기
금호강 여명 사진을 하는 입장에서 겨울이 좋은 건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일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새벽잠 없는 제 기준에서요 집 나서서 1시간 반이면 동해안에 닿고 그게 귀찮으면 20분만 가면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 일출을 찍을 수 있구요 우리나라 어지간한 도시엔 강 하나쯤은 다 있지요? 제 경우 일출을 찍으러 가면 대부분 여명과 일출 2가지로 구분해서 올리는 편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 1월 24일의 금호강 여명입니다 첫 사진이 뭔지는 다음 사진을 보시면...^^ 건강하세요 더보기
금호강 제가 가끔 일출 찍으러 가는 금호강인데요 이게 좀 웃기는 강인 게 어찌 보면 역류를 하는 강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강이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보자면 강은 바다로 흘러가는데 이 강은 바다에 인접한 포항에서 발원하여 영천 대구를 거쳐 낙동강에 흘러듭니다 그러니까 서쪽으로 흐르는 강입니다 제가 자주 찾아가는 이 자리는 특별한 장면은 없습니다 제가 사진을 좋아하고 일찍 일어난다는 것 그래서 날씨만 괜찮으면... *** 한주의 시작 월요일 12월의 첫날이면서 2014년 마지막달 뭔가 결심하기도 좋고 새로운 각오를 하기도 좋은 날입니다 작심삼일의 시작으로 아주 안성맞춤 이지요 사람의 일생에서 어느 하루라고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모든 날들이 다 소중하고 기억해야할 날들이지요 열심히 살아야할 날들이구요.. 더보기
남산제비꽃 그리고...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남산제비꽃 이름을 보면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나 봅니다 국생종에 등록돼 있는 60여종의 제비꽃 중에서 희소성은 중간쯤 가는 녀석으로 상당히 빨리 피는 녀석이며 잘게 찢어지는 잎이 특징입니다 제가 사는 곳 기준으로 3월 중순이면 만날 수 있는데 겨우내 꽃이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을 때 만나니 반가운 녀석입니다 잎이 넓게 찢어지는 녀석을 단풍제비꽃이라고 합니다 ***** 도시 일출을 찍으러 나섰을 때 가장 황당한 게 하늘에 구름이 한점도 없을 때입니다 (제 기준에서) 바닷가라면 오메가라도 기대를 해보겠지만요 구름이 적당히 있어야 그림이 나오는데 눈 씻고 찾아봐도 구름이라고는 아예 없는 밋밋한 하늘 바람도 없길래 아예 반영이나... 건강하세요 더보기
가시꽈리 그리고... 13 - 1209 (초본 1060 - 963) 가지과 여러해살이풀 가시꽈리 이름에 가시가 들어간 건 꽃받침에 가시 같은 털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이 가시는 꽃이 지고 열매가 달려도 계속 남아있는데 그걸 특징으로 보고 이름을 지은 것 같습니다 한여름 숲속 그늘에 삽니다 여건상 무척 어두운데 꽃이 땅을 향해 피다보니 사진 찍기가 좀 그렇습니다 꽃은 전형적인 가지과 형태로 피며 연한 녹색입니다 ***** 아직은 일출 시간이 빠른 편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그래도 일출을 보려면 늦어도 5시반에는 나서야 하는데 일출은 시원찮고... 본전 생각에 이런 저런 사진을 찍어봅니다 강변에서의 일출 사진은 이미 반은 접고 시작합니다 어차피 해가 올라오는 쪽에선 정말 찍을 게 아무 것도 없으니까요 강변을 서성이며 뭔가.. 더보기
물봉선 4종 그리고... 봉선화과 한해살이풀 흰물봉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장 변이가 심한 녀석입니다 자주색 점이 없이 순백색으로 피는 녀석이 있고 연한 분홍색이 섞이는 녀석도 있는데 분홍색이 들어가는 위치나 색깔의 농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이 녀석도 꼬리가 안으로 말리며 줄기에 가시처럼 생긴 털이 있으며 꽃잎 역시 3장입니다 (즉, 색깔만 다를 뿐 물봉선이랑 같음) *** 이 녀석도 흰물봉선입니다 그런데 뭐 하러 또 올리느냐... 미색물봉선이랑 처진물봉선을 설명하기 위해선데요 이 녀석 꽃잎의 분홍색 부분이 연한 노란색이면 미색물봉선이고 이 녀석 꼬리가 펴지면 처진물봉선입니다 ***** 봉선화과 한해살이풀 노랑물봉선 이 녀석은 꼬리가 말리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전부터 별도로 분류가 돼 있었습니다 (흰물봉선은 최근에 분류가 되었.. 더보기
금호강 일출 어제의 다음 장면 금호강의 일출입니다 사진 속 다리의 이름은 동촌 구름다리인데 제법 오래 전에 만든 다리입니다 제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다리거든요 이곳은 동촌유원지라고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부모님이랑 여기 놀러갔다 오면 친구들에게 한 일주일은 자랑을 하곤 했었지요 승용차로 10분이면 가는 곳인데... 그야말로 그 때를 아시나요지요^^ 놀이기구도 몇가지 있었는데 자리를 이전하긴 했지만 지금도 그 놀이기구들이 있습니다 워낙 어렵던 시절이라 그걸 다 타보진 못했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났었습니다 제가 못타본 게 억울해서 우리 아이들 어릴 때 애버랜드 많이 갔었습니다 대학 땐 지금처럼 겨울에 얼음이 얼면 스케이트도 타고 친구들이랑 호빵장사도 하곤 했었는데 근처 식당에서 연탄 불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