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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뫼제비꽃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뫼제비꽃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엄청나게 흔한 아이는 아니고 좀 신경 써서 찾아야 만나집니다 제비꽃 집안에서 몇몇 아이를 제외하면 대체로 큰 어려움 없이 만날 수 있으며 번식력이 좋아서 여건만 맞으면 거의 [물 반 고기 반] 수준으로 천지삐까리인데 얘가 흔함과 희소함 그 중간 어디쯤 정도입니다 이름의 뫼는 산을 뜻하며 기본적으로 해발 800미터를 기준으로 자생하는데 저지대에서도 곧잘 만나집니다 원줄기는 없으나 꽃이 진 후 땅속에 기는줄기가 생기는 아이입니다 이 자생지를 우연히 찾았는데 문제는 저지대 도로변이면서 전체적으로 보라색 ~ 자주색으로 문헌적 기본종(전체적으로 녹색)이랑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문헌에선(국생종) 고산식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색깔도 다르.. 더보기
태백제비꽃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태백제비꽃 이름과 달리 우리나라 전역에 고르게 분포합니다 대체로 고산지역을 선호하나 중부지방에선 저지대에도 곧잘 자생하는 아이로 이름은 아마도 처음 발견한 지명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제비꽃 집안은 이름 짓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닐 것 같습니다 제비꽃 집안은 크게 2 부류가 있는데 원줄기가 있는 개체랑 없는 개체입니다 원줄기가 있는 부류는 뿌리에서 줄기가 올라오고 가지를 치는 개체도 있고 가지 없이 원줄기 끝에 곧바로 꽃차례가 달리는 종이 있으며 원줄기 없이 뿌리에서 곧바로 잎이 모여나기 하는 개체가 있습니다 태백제비꽃은 뿌리에서 잎이 모여나기 하는 종이나 꽃이 진 후 쑥쑥 자라서 20 ~ 30cm 정도까지 자라며 잎이나 꽃도 제법 큰 편에 속합니다 이름에 따른 선입견 탓도 있.. 더보기
금강제비꽃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금강제비꽃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전국의 유명 고산에 주로 자생하는 게 특징입니다 사실 이 아이는 고산식물로 분류해도 큰 오류가 아닐 정도로 유명한 고산에 주로 자생하는데 이름 또한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돼서 붙인 겁니다 처음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됐을 정도로 희소하게 여겨졌으나 차차 자생지가 발견된 아이입니다 여담이지만 제비꽃 집안은 저도 참 난감해합니다 오죽하면 국생종에 50여종 국립생물자원관에 70여종이 등록돼 있을 정도로 혼란이 많은 집안인데 지들끼리 교잡종을 많이 만들기로 아주 유명한 집안이 제비꽃과 집안입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옛날부터 난봉꾼을 흔히 [제비]라고 칭했는데... 설마... 혹시...? 사실 문헌을 봐도 제비꽃의 경우 뚜렷한 분류(흔히 동정이라고 .. 더보기
애기송이풀 현삼과 송이풀속 여러해살이풀 애기송이풀 우리나라 몇몇 곳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아이로 아주 희소합니다 자생지는 제법 광범위하게 분포하나 개체수가 의외로 적으며 손버릇 더러운 연놈들 때문에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기본종 송이풀에 비해 덩치가 작다고 붙인 이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몇몇 곳에서 직접 만났고 지인들이 만난 자생지까지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자생지 여건 중 하나가 습도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본 곳도 그렇고 지인들이 본 것도 그렇고 거의 다 개울이거나 계곡 등 전부 물을 접하고 있으니 서늘하면서 습도가 충분한 곳이 아주 중요한 것 같고 아울러 직사광선을 충분히 가려주는 수림 하부를 선호합니다 이처럼 좀 까다로운 자생지 여건을 가진 아이들이 대체로 희소성이 높은데 이 아이도 대표적으로 까탈스러운 야.. 더보기
나도개감채 & 나도개감채 백합과 개감채속 여러해살이풀 나도개감채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분포지도상엔 중부 이북에 더 많이 분포하는 걸로 나옵니다 문헌을 살펴보면 얼핏 북방계식물처럼 설명하는데(러시아에도 분포함) 남부지방에서도 별 어려움 없이 만날 수 있으며 심지어 이 사진을 찍은 곳은 호남지역이니 확실한 남부지방이지요 이름은 북부지방에 분포하는 개감채랑 닮았다는 의미로 나도가 들어갔는데 개감채는 땅속줄기가 더 길고 꽃에 꿀샘이 있다고 합니다 뿌리잎(근생엽)은 보통 1개이고 길이 10 ~ 20cm 폭 1.5 ~ 3mm로서 세모진 선형입니다 꽃대에 잎이 약간 달리고 첫째 잎은 피침형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작아지는데 전체적으로 가늘고 긴 형태라서 대체로 바닥에 깔리는 편입니다 물론, 처음엔 호기롭게 하늘을 향하지만 비나 바람에 .. 더보기
황록선운족도리풀 & 무늬황록선운족도리풀 쥐방울덩굴과 족도리풀속 여러해살이풀 황록선운족도리풀 지난 이틀간 올린 선운족도리풀의 세 번째 무리입니다 기본종 선운족도리풀이랑 변종인 자주선운족도리풀에 비해 이 아이는 전체적으로 연한 녹색으로 꽃도 같은 연한 녹색입니다 앞의 2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체수가 적은 편입니다 ***** 쥐방울덩굴과 족도리풀속 여러해살이풀 무늬황록선운족도리풀 황록선운족도리풀에 무늬가 들어간 아이입니다 그러고 보면 선운족도리풀 자주선운족도리풀과 더불어 황록선운족도리풀까지 3종 모두 잎에 무늬가 들어가는 변종이 존재하는데요 무늬의 형태가 사촌인 개족도리풀이랑 아주 흡사한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자주선운족도리풀 & 무늬자주선운족도리풀 쥐방울덩굴과 족도리풀속 여러해살이풀 자주선운족도리풀 어제 올린 선운족도리풀의 변이종이며 전체적으로 진한 자주색인 게 차이점입니다 기본종 선운족도리풀도 잎자루는 자주색이지만 잎은 약간 진한 녹색인데 이 아이는 첫눈에 딱 알아볼 정도로 진한 자주색인데 사실 어찌 보면 고동색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복에 겨운 불만이겠지만 족도리풀은 기본적으로 그늘진 곳에 살면서 꽃이 땅에 붙어있어서 사진의 밝기 조절이 상당히 힘듭니다 ***** 쥐방울덩굴과 족도리풀속 여러해살이풀 무늬자주선운족도리풀 어제 올린 무늬선운족도리풀의 자주색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딱 맞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선운족도리풀 & 무늬선운족도리풀 쥐방울덩굴과 족도리풀속 여러해살이풀 선운족도리풀 우리나라 특정지역에 소량이 분포하는 아이로 이름에 그 지역이 있습니다 아직 국생종이나 국립생물자원관에 등록이 안 된 아이로 제가 처음 본 게 2010년대 초반인데 아직 등록이 안 된 걸 보니 등록을 안 하려는지... 등록 조건은 충분히 갖춘 것 같은데 말입니다 본지는 오래됐지만 정식으로 등록이 안됐으니 섣불리 뭐라고 하기가 그렇고 우리 땅에 피고 지는 수많은 야생화 중에 이런 아이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 쥐방울덩굴과 족도리풀속 여러해살이풀 무늬선운족도리풀 기본종 선운족도리풀의 잎에 무늬가 있는 아이로 잎의 무늬를 제외한 나머진 동일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제비붓꽃 붓꽃과 붓꽃속 여러해살이풀 제비붓꽃 우리나리 특정지역에 극소량이 분포하는 아주 희소한 아이입니다 국생종에선 지리산에 자생한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국립생물자원관에선 지리산에선 관찰이 안 된다고 기록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연못이나 개울가 혹은 강기슭의 진펄이나 하천 둔덕과 같은 습지에 자생한다고 합니다 이 아이의 이명에 푸른붓꽃이 있을 정도로 아주 진하고 선명한 보라색의 꽃이 피는데요 꽃 크기는 기본종 붓꽃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꽃의 무늬나 색깔은 붓꽃에 비해 단순해서 시각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며 어딘가 모르게 귀티가 느껴집니다 확실하진 않은데 암술머리가 유난히 크면서 2갈래로 갈라지는데 그래서 제비 꼬리를 연상하게 한다고 제비붓꽃이라고 이름을...? 전체적으로 붓꽃에 비해 튼실하면서 훨씬 커 보입니다.. 더보기
부채붓꽃 붓꽃과 붓꽃속 여러해살이풀 부채붓꽃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강원도에 주로 분포하며 분포지도상엔 여기저기 드문드문 표시가 있으나 글쎄요 우리나라 강원도가 거의 남방한계선이며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시베리아 사할린 캄차카 등지에 분포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북방계식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강원도 북부 동해안 인접한 모처에서 만났는데 자주 가기엔 너무 먼 당신입니다 이름은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어렴풋하게나마 짐작이 가능하실 겁니다(4번사진 참조) 잎은 길이 20 ~ 40cm 폭 2 ~ 3cm로서 칼 모양이며 어긋나고 2줄로 배열되어 딱 보면 부채살처럼 벌어진 게 누가 지었는지 참 잘 지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 저더러 이름 지으라고 했다면 신선이나 선녀가 들고 다니는 부채 닮았으니 선녀붓꽃이라고 지었을 텐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