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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X괭이눈 [범의귀과 - X괭이눈] [09 - 032]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X괭이눈]입니다 이름을 X괭이눈이라고 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당시엔 [산괭이눈]이려니 하고 찍어왔는데 정작 집에 와서 다시 확인해보니 이게 좀 헷갈리는 녀석입니다 산괭이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줄기에 털이 있다는 것이고 잎이 마주난다는 것이며 수술이 8개이며 2개의 암술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다른 건 같은데 줄기에 털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괭이눈]인가하고 확인을 해보니 괭이눈은 줄기에 잎이 어긋난다고 합니다 수술도 4개 밖에 안 되구요 그래서 하는 수없이 [X괭이눈]이라고...^^; 제비꽃만 해도 머리가 아픈데 이 녀석까지 속을 썩히네요 ㅎㅎ 건강하세요 **********************.. 더보기
깽깽이풀 (자주색 꽃술) [매자나무과 - 깽깽이풀]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깽깽이풀]입니다 지난 주말 이틀 연속으로 번개를 하도록 만든 그 녀석입니다 이즈음에 피는 야생화 중에서 제법 귀한 편에 속합니다 생긴 모양이 동양적인 느낌이라서 그런지 유달리 수난을 당하는 꽃입니다 이번에 두 종류의 깽깽이풀을 만났는데 안타깝게도 두 군데 다 며칠 늦은 듯 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 확인 한 것만으로도 즐거운 출사였습니다 하나는 오늘 올리는 녀석으로 지난 토요일 대구 모처에서 찍었는데 꽃술이 자주색입니다 또 하나는 일요일에 찍은 녀석으로 꽃술이 노란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주색이 더 예뻤습니다 노란색 꽃술은 솔직히 좀 촌스러운 느낌...^^; 건강하세요 Canon EOS 1Ds MarkⅢ + SIGMA MACRO 70mm F2.8 EX DG 더보기
남산제비꽃 [제비꽃과 - 남산제비꽃] [09 - 031]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남산제비꽃]입니다 그 많은 제비꽃 중에서 [노랑제비꽃]이랑 더불어 가장 정확하게 이름을 알 수 있는 꽃입니다 서울 [남산]에서 제일 먼저 발견됐다고 해서 이름이 남산제비꽃이라고 하는데 제가 직접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서 정확하진 않습니다^^; 제비꽃은 이름이 너무 많아서 (약 60여종 이라고 함) 사진을 하는 입장에서 골치 아픈 녀석이고 또 아주 흔한 꽃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희한하게 생긴 녀석이기도 합니다 언제쯤이면 이름을 가진 제비꽃을 다 만나볼 수 있을지... 건강하세요 Canon EOS 1Ds MarkⅢ + SIGMA MACRO 70mm F2.8 EX DG 더보기
양지꽃 [장미과 - 양지꽃] [09 - 030]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양지꽃]입니다 아주 흔하게 피는 꽃입니다 이즈음에 양지바른 곳이면 거의 다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흔히 같은 과의 [뱀딸기]랑 혼동을 하시는데 자세히 보시면 양지꽃은 뿌리에서 잎이 바로 나오고 꽃만 줄기처럼 뻗는 반면 뱀딸기는 잎이 줄기에 하나씩 달려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뱀딸기는 꽃 안에 작은 딸기처럼 생긴 게 있습니다 그게 자라서 나중에 뱀딸기가 됩니다 건강하세요 Canon EOS 1Ds MarkⅢ + SIGMA MACRO 70mm F2.8 EX DG 더보기
올괴불나무 [인동과 - 올괴불나무] [인동과]의 [올괴불나무]입니다 올해는 못보고 넘어가나 했는데 지난번 동강 번개 때 만났습니다 그날 날씨가 잔뜩 찌푸렸고 바람은 마구 불어대는 악조건 이었습니다 사진을 하시는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그런 조건에서 가지 끝에 매달려 흔들리는 꽃 그걸 찍는다는 거 속된말로 하자면 [깡다구]고 좋게 말하면 [의지의 한국인]이지요^^; 책에는 분명 두 송이씩 핀다고 돼 있고 예전에 봤던 녀석들도 그랬던 것 같은데 나무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끝물이라 그런지 한 송이가 달린 녀석이 대부분 이더군요 그것도 가지 끝에 겨우 하나... 일행 분들이 무덤가에서 할미꽃을 찍고 있을 때 숲속에서 이거 한번 찍어보겠다고 낑낑 거렸으니 나도 참... 건강하세요 Canon EOS 1Ds MarkⅢ + EF.. 더보기
재영공주에게 [너무나 귀여운 할머니 ㅎㅎ] 사진이라는 걸 취미로 하면서 그것에서 휴식을 얻고 그것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았는데 이젠 그게 나의 낙이 되었습니다 사진에 관한한 무엇을 찍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찍느냐가 중요하다는 게 저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가끔 마음에 드는 피사체를 만나면 이렇게 저렇게 찍어봅니다 [마크로 렌즈]로 찍다보니 이른바 [발 줌]을 해야 하고 조리개나 밝기를 바꿔가며 찍어보곤 합니다 며칠 전 길 가 무덤가에 핀 [할미꽃]을 만났습니다 마침 햇빛도 적당한 날이고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건 말건 넙죽 엎드렸습니다 사진을 찍는 게 죄 짓는 건 아니니 눈치 볼 필요는 없지요 향긋한 흙 내음 맡으면서 풀밭이 전해주는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찍는다는 거 이만하면 행복이지요.... 더보기
애기자운영 [콩과 -애기자운영] [09 - 029]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애기자운영]입니다 같은 과의 [자운영]은 두해살이풀인데 이 녀석은 덩치도 작으면서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일반 자운영과 꽃의 생김새는 거의 비슷한데 자운영은 털이 없는데 비해 이 녀석은 온 몸에 털이 수북하게 나 있고 이름처럼 덩치가 아주 작았습니다 예전에 완도에서 살 때 자운영을 참 좋아 했었는데 자운영이 귀한 대구에 살면서 이 녀석을 만나니 너무 좋았습니다 [꿩 대신 닭]이 아니고 [꿩 대신 꿩]이라고 할까요^^; 건강하세요 Canon EOS 1Ds MarkⅢ + SIGMA MACRO 70mm F2.8 EX DG 더보기
노랑제비꽃 [제비꽃과 노랑제비꽃] [09 - 028]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노랑제비꽃]입니다 제 이웃이신 [엔도르핀님] 말씀마따나 [찍어도 머리 안 아픈 제비꽃]입니다^^; 제비꽃은 단일 품종으로는 가장 종류가 많은 야생화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얼추 60여종 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비꽃이 이름만큼이나 분명한 차이가 있느냐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게 야생화를 하는 입장에서 머리가 아픈 겁니다 사진 찍는 것보다 집에 와서 이름 찾는 게 더 골치 아픕니다^^; 오죽하면 제비꽃은 만나도 골치 아프다고 하겠어요... 노랑제비꽃은 제가 알고 있는 다른 제비꽃과 차이가 하나있습니다 다른 제비꽃은 대부분 꽃의 줄기가 무른 편인데 비해 노랑제비꽃은 심이 들어있는 것처럼 질긴 편입니다 건강하세요 Canon E.. 더보기
점현호색 [현호색과 점현호색] [09 - 027]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 [점현호색]입니다 잎에 점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일반 점현호색이랑 화색이 좀 다릅니다 본래의 색보다 [흰현호색]에 가까운 색을 띄고 있습니다 조금만 색이 더 희었으면 정말 멋질 텐데...^^; 전혀 이런 꽃이 있을법한 장소가 아닌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장소에 이렇게 귀한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꿩의바람꽃]이랑 [흰괭이눈]이랑 [중의무릇]이랑 함께요 그 장소를 알게 된 건 그곳에서 [윤판나물]을 만나면서부터입니다 또 어떤 야생화들이 필지...^^; 건강하세요 Canon EOS 1Ds MarkⅢ + SIGMA MACRO 70mm F2.8 EX DG 더보기
번 개 공 지 (내용 추가) - 필독바람 [범의귀과 흰괭이눈] 번 개 공 지 언제 : 2009년 4월 5일 (일요일) 09 : 00 어디 : 대구 팔공산 [파계사] 입구 주차장 뭐하러 : 꽃사진 찍으려고 [흰현호색]이랑 [너도바람꽃]을 포스팅하면서 [이런 걸로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져 사는 독수리 가족을 소집하긴 그렇지?] 라고 소심한 마음에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그건 나만의 생각이고 독수리들께서 별 볼 일 없는 꽃이지만 제가 심심할까봐 걱정을 하시기에 부랴부랴 번개를 칩니다 그리고 흰색이 아니라는 둥 온갖 모함을 해대는 산비탈아우를 갈구려면 만나야 갈구기에 기필코 번개를 칩니다^^; 팔공산에서 흰현호색 꿩의바람꽃 흰괭이눈 중의무릇 등을 찍고 영천으로 이동해서 너도바람꽃이랑 산괭이눈 찍고 해산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아울러 주최 측의 막강한 권한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