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과 붓꽃속 여러해살이풀 타래붓꽃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국생종을 포함한 문헌에선 산지의 건조한 곳에 자생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동해안 바닷가 인접한 곳에서 무리지어 자생하는 아이들을 만나는데 배경도 괜찮고 한층 더 예뻐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아이가 갯가식물은 아니지만 제가 신경을 안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륙에선 딱히 만난 기억이 없네요
문헌에선 기본종 붓꽃이랑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글쎄요?
같은 붓꽃과 붓꽃속이니 닮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살펴봐도 솔직히 전혀 다르게 생겼는데 우선 꽃잎이 붓꽃에 비해선 현저하게 좁아서 2초면 다르게 생겼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름은 잎의 생김새에서 따온 건데 잎이 2 ~ 3회 꼬여있어서 타래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비슷한 경우로 타래난초(꽃이 꼬여서 핌)가 있습니다
잎의 경우 기본종에 비해 색깔이 녹색에 회색이 좀 섞인 것 같은 느낌이며 길이나 너비가 기본종보다 작고 좁습니다
고로 이 아이는 기본종 붓꽃에 비해 키도 좀 작고 잎도 짧고 좁으며 꽃도 색깔이 훨씬 연하면서 꽃잎의 너비가 현저하게 좁아서 살짝 가녀린 느낌을 주는 아이입니다
늘 바닷가에 사는 아이만 만났었는데 산지 숲이나 풀밭에서 만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건강하세요
[배경의 붉은색 꽃은 해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