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과 붓꽃속 여러해살이풀 노랑붓꽃
우리나라 남부지방 특정지역에 극소량이 자생합니다
산지 낮은 사면의 숲 가장자리나 계곡 주변에서 살며 다소 습한 토양을 좋아하며 남부지방에서도 경상도 보다는 전라도의 몇몇 곳에 자생하는데 자생지를 보면 습도가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름은 보시다시피 노란색 꽃이 핀다고 붙였나봅니다
간혹 사촌인 금붓꽃이랑 헷갈려하는데 가장 분명한 차이점은 꽃의 개수입니다
꽃이 1개 피면 금붓꽃이고 2개(꽃자루가 2개)가 피면 노랑붓꽃인데 지금까지 노랑붓꽃 자생지에서 꽃이 1개 핀 노랑붓꽃을 본 기억이 없네요
그 외에도 잎의 넓이가 노랑붓꽃이 더 넓으며(거의 2 ~ 3배) 꽃잎도 상대적으로 좀 더 넓은 것 같습니다
이 아이를 보려면 전라도 모처까지 제법 먼 거리를 가야합니다
그렇다보니 이 아이 하나만 보러 가기엔 사실 이래저래 망설여져서 궁하면 통한다고 새벽에 나서서 하루 빡세게 돌고 올 일정을 만들어 길을 나서는데 연중 당일치기 일정으로는 가장 힘든 일정 중 하납니다
재작년 두 번째 암수술 후로는 당일치기는 엄두도 안 나고 중간에 1박 필수...
우리나라 고유종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