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과 대극속 여러해살이풀 붉은대극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자생지가 전혀 흔하지 않으며 개체수도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물을 보면 의외다 싶을 정도로 이른 봄에 싹이 올라오는데 이른 봄에 올라오는 야생화는 대부분 크기가 왜소하고 가냘픈데 이 아이는 아주 우람한 형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아이를 볼 때마다 야~ 너 이래도 되는 거니? 싶을 정도로 튼실한 아이입니다
이름은 사진을 보시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이고 꽃이 피면서 급속도로 성장하는데 성장하면서 붉은색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꽃이 필 즈음엔 10cm 남짓한 크기이나 다 자라면 40 ~ 50cm 정도에 가지도 많이 갈라져서 풍성한 형태로 변하는데 전혀 연상이 안 되는 생김새입니다
여러해살이풀이지만 땅속줄기만 보면 목본으로 분류해도 될 정도로 아주 우람하고 퉁퉁한데 표면이 매끈한 마 혹은 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꽃의 형태가 아주 복잡하고 난해해서 문헌에서도 아주 괴상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그냥 술잔모양꽃차례(배상화서 杯狀花序)려니 하시면 됩니다
서해안 풍도에 가면 붉은대극이랑 육안으로 얼핏 보기엔 전혀 구분이 안 되는 풍도대극이 있는데 붉은대극에 비해 잎이 좁고 총포 내에 털이 밀생하는 게 차이점이라고 합니다
육안으로 구분이 거의 힘들 정도로 닮았지만 유전적으로는 분명히 구분이 될 정도로 서로 다르다고 하네요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