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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세대가리

 

[찬조출연 - 긴두잎갈퀴 - 사진 속 빨간 애]

 

 

 

 

 

 

 

 

 

사초과 세대가리속 한해살이풀 세대가리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아주 흔한 아이로 일반인 기준으론 그야말로 잡초입니다

 

논두렁이나 습지 같은 수분이 충분한 곳을 자생지로 선호하나 적응력이 좋아서 어지간한 곳이면 크게 가라지 않고 잘 살아갑니다

 

그래도 수분이 충분한 곳에서 번식도 양호하니 최고의 조건인가 봅니다

 

 

이름이 좀 그런데... 인간 이외의 세상 삼라만상 모든 건 머리가 아니고 대가리...(인간의 오만함)

 

흔히 기억력이 나쁘거나 머리가 좀 둔하다 싶으면 세대가리니 생선대가리니 하면서 놀리고 업신여기는데 이 아이는 머리가 셋이라고 세대가리입니다

 

꽃을 감싸는 꽃싸개잎도 3갠대 씨가 익으면 아래로 살포시 처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실 사초과도 어마무시하게 복잡한 집안인데 보시다시피 꽃이 감상용으로 삼기엔 좀 그런 생김새라서 억지로 찾아다니진 않는데요

 

시각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사실 사초과 아이들 찾는 건 누워서 떡먹기인데 문제는 정확하게 분류해서 이름을 찾아줄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다는 뭐 말도 안되는 슬픈 전설이 있다지요

 

3개의 꽃차례 각각을 이삭이라고 하는데 세대가리속은 작은 이삭에 꽃이 1개만 있고 사촌인 방동사니속은 꽃이 여러 개 인 게 구분 포인트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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