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꽃과 마디꽃속 한해살이풀 마디꽃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아이로 아주 흔한데 거의 모르는 야생화로 그냥 물가의 잡초(로 취급당하는 아이들) 중 하납니다
논이나 물가 혹은 습지에 무리지어 사는 아이로 습지식물이라고 봐도 될 정도이며 전체에 털이 없어 말끔한 느낌을 주는데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엔 정식으로 등록이 돼 있으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국생종)엔 등록이 안 된 아이입니다
전초는 10 ~ 15cm 정도로 자라는데 줄기가 옆으로 기는 형태면서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립니다
줄기 윗부분은 곧게 자라거나 비스듬히 자라면서 가지를 치는데 잎은 마주나기 하며 도란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 5 ~ 10mm 폭 3 ~ 5mm 양 끝은 둥글고 잎자루는 없습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피고 꽃자루가 없으며 포는 2개 선형이고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며 끝은 뾰족합니다
꽃잎은 4장이며 둥근 타원형인데 길이 0.2mm 폭 0.1mm 연한 붉은색이며 수술은 4개인데 사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선 부처꽃과 마디꽃속에 마디꽃 물마디꽃 좀마디꽃 가는마디꽃이 등록돼 있는데 가는마디꽃은 잎이 돌려나며 꽃잎이 5장이고 물마디꽃은 잎이 피침형이고 길이 0.6 ~ 2.5cm로 보다 긴 걸로 구분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저처럼 야생화에 환장한 사람이나 관심을 가지고 찾아다니는 아이들이고 일반인들에겐 존재감 전혀 없는 아이입니다
건강하세요
[찬조출연 - 민구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