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 너도바람꽃속 여러해살이풀 너도바람꽃
강원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그나마 개체수가 안정적인 바람꽃입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전체적인 크기가 아담해서 여차하면 자생지내 모든 개체가 일시에 사라질 수 있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제 주변 한곳의 자생지는 여건이 안 맞는지 점점 왜소해지고 개체수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변산바람꽃을 포함해서 미나리아재비과 너도바람꽃속 아이들의 특징은 꿀샘이라고 봅니다
이 집안 아이들은 꽃잎이 퇴화해서 꿀샘으로 변했는데 변산바람꽃은 물컵처럼 오목하게 생겼고 너도바람꽃은 볼 때마다 파리똥 같다는 생각이... -_-ㅋ
그런데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미나리아재비과 모데미풀속 모데미풀도 꽃잎이 퇴화해서 파리똥처럼 생겼... ㅎ
제가 사는 곳 기준으로 바람꽃 집안에선 가장 빨리 피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가 피고 나면 변산바람꽃이랑 꿩의바람꽃이 피고 그 다음 만주바람꽃도 피고 그 즈음이면 온갖 꽃들이 마구 피기 시작하니 해마다 2월이면 너도바람꽃이 땅을 뚫고 올라왔나 신경이 쓰입니다
이 가냘픈 아이가 그 언 땅을 어찌 뚫고 올라오는지...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신기하고 대견하면서 한편으론 너무 고맙기도 합니다
국외반츨 승인대상 생물자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