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 털머위속 여러해살이풀 털머위
제주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부지방 해안가에 분포합니다
갯가식물이라고 하기엔 살짝 어색한 게 바닷가에 살긴 사는데 여타 갯가식물에 비하면 한발 뒤로 물러선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완전 바닷가에 접해서 자생하며 간혹 갯바위에 사는 아이도 있습니다
좀 특이한 점은 어떤 자생지에선 완전 솔숲 캄캄한 곳에 자생하고 어떤 곳에선 완전 햇빛에 노출된 곳에서 산다는 겁니다
그런데 신기한 게 이렇게 극단적으로 다른 환경임에도 두 곳 다 아무 문제없이 꿋꿋하게 잘 산다는 건데 사실 이러기 쉽지 않거든요
이 사진은 동해 남부지역에서 찍었는데 주변엔 캄캄한 숲속에 사는 아이들도 많습니다(5번 사진)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기 하는데 만져보면 제법 두꺼워서 빳빳한 느낌이며 윤기가 납니다
꽃은 뿌리에서 올라온 30 ~ 75cm 정도의 꽃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로 피는데 노란색이며 전형적인 국화과 꽃의 형태로 지름이 4 ~ 6cm로 적당한 편에 속합니다
꽃자루에 가는 갈색 솜털이 빼곡한데 만져보면 옛날 강아지풀 가지고 놀던 생각이 문득 나는 추억을 부르는 느낌입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