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의 풍경 (사진)

갯질경

 

 

 

 

 

 

 

 

 

 

갯질경과 갯질경속 두해살이풀 갯질경

 

 

 

우리나라 전역의 바닷가에 분포하는 갯가식물로 제가 본 걸로는 바닷물에 닿아도 별 문제가 없는 내염성을 가진 것 같습니다

 

사실 바닷가라는 곳은 식물에겐 가장 열악한 환경 중 하난데 그럼 이런 아이들은 이런 열악한 곳을 왜 자생지로 선택하느냐... 그건 바로 경쟁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짐작합니다(맞을 겁니다... 얘들이나 저나 말을 못하니 물어보질 못함 ㅎ)

 

이 사진을 찍은 곳이 남해안 바닷가인데 만조 시엔 슬쩍 물이 닿기도 하며 파도가 심한 날은 시원하게 덮어 쓰기도 하는 곳인데도 이렇게 무탈한 건 확실히 내염성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줄기(꽃대라고 봐야할 듯)는 곧게 자라며 30~ 60cm 정도인데 화경(꽃대)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기하고 사방으로 퍼지며 긴 타원상 주걱모양이고 끝이 둥글며 밑 부분이 좁아져서 엽병처럼 되고 길이 8 ~ 15cm 너비 1.5 ~ 3cm로서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 부분에 3맥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아이는 한 과를 이루는 중요한 존재이나 국립생물자원관에선 아예 검색이 안 되는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이랑 더불어 명색이 국가기관인데 2곳 다 좀 심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화경(花莖)은 높이 30 ~ 60cm로서 많은 가지가 갈라져 그 끝에 총상꽃차례가 달리며 꽃차례는 길이 2 ~ 4cm이고 포는 녹색이며 타원형이고 몇 개의 꽃이 들어 있으며 그 속에는 2개의 작은 포가 있습니다

 

꽃받침은 통형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길이 5 ~ 6mm로서 윗부분에 붉은빛이 돌고 꽃부리는 맑고 연한 노란색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꽃받침보다 길며 5개의 수술과 5개의 암술대가 있는 암술이 있습니다

 

사실 이 아이는 꽃으로만 보자면 두 번 보러갈 아이가 아닌데... 열악한 환경임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게 너무 대견해서 가끔 안부가 궁금해지는 아이입니다

 

 

 

 

 

 

 

건강하세요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운풀  (0) 2020.09.10
긴두잎갈퀴  (0) 2020.09.09
백양꽃 & 상사화  (0) 2020.09.07
애기앉은부채  (0) 2020.09.04
사철란  (0) 202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