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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애기앉은부채

 

 

 

 

 

 

 

 

 

 

천남성과 앉은부채속 여러해살이풀 애기앉은부채

 

 

 

문헌상으로는 중부 이북 혹은 강원도 이북에 분포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남부지방에도 분포합니다

 

깊은 산 속 낙엽수 하부의 습윤하고 여름철에 시원한 곳에 자생하는데 남부지방 자생지는 이 사진에서처럼 완전 어두울 정도는 아니나 강원도 몇몇 곳에서 만난 아이들은 그야말로 캄캄한 숲속에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이른 봄에 덩치가 제법 큰 앉은부채가 피는데 비해 여름에 피는 이 아이는 크기가 훨씬 작아서 이름에 애기를 붙였나 봅니다

 

 

원줄기 개념은 아예 없고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오고 엽병이 길며 난상 타원형이고 끝이 대개 둔하며 밑 부분은 심장저입니다

 

잎은 길이 10 ~ 20cm 너비 7 ~ 12cm정도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이른 봄 다른 식물이 움트기 전에 싹이 돋아 배춧잎처럼 큰 잎으로 자랐다가 6월이 되면 지상부가 사라지고 휴면에 들어갑니다

 

이 아이도 상사화처럼 잎과 꽃이 만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사촌인 앉은부채는 이른 봄에 피다보니 종종 꽃이 핀 상태에서 잎이 돋아서 둘이 만나기도 합니다

 

 

꽃은 길이 1cm 정도 되는 육수꽃차례 1 ~ 2개가 지면 가까이에 달리는데 꽃차례는 보우트 같은 검은 자갈색(드물게 녹색인 개체도 있음)의 포로 싸여 있고 넓은 타원형입니다

 

사실 이 아이를 처음 보면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든 묘한 느낌을 주는데 제 경우는 [우리 산하에 참 많은 온갖 꽃들이 피는데 이 아이도 요상하기로는 전혀 안 꿀리게 생겼구나] 싶었습니다^^

 

꽃을 자세히 보시면 포 안에 도깨비 방망이 같은 게 있는데 거기에 꽃술을 중심으로 실금(4번사진 참조)이 보이실텐데... 그 하나하나가 낱개의 꽃으로 이걸 육수꽃차례라고 합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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