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과 통발속 여러해살이풀 땅귀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대체로 남부지방에 좀 더 밀집해서 분포하는 것 같습니다
습지식물로 산지의 습지에 자생하며 얼핏 외모만 보면 너무 가녀린 아이지만 실제로는 무시무시한 식충식물(벌레잡이식물)로 땅속에 있는 포충대((捕蟲袋)로 벌레를 잡아먹습니다
꽃(특히 열매)의 생김새와 가늘고 긴 꽃대가 마치 귀 후비는 귀이개를 닮았다고 붙인 이름인 것 같은데 제법 그럴 듯 합니다
실같이 가는 땅속줄기가 땅속으로 뻗으며 포충대(捕蟲袋)가 군데군데 달리는데 땅속줄기에서 잎이 올라오는데 잎 아래에 포충대가 달립니다
잎은 선형이고 땅속줄기의 군데군데에서 지상으로 나오며 길이 6 ~ 8mm로서 녹색이고 꽃대에 몇 개의 인엽이 어긋나기하며 인엽은 달걀모양 또는 좁은 달걀모양이고 막질이며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밑 부분에 달립니다
이론적으로 잎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이 아이들 자생지를 갈 때마다 눈 부릅뜨고 찾아보지만 빼곡한 풀들 사이에선 찾기가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
꽃대는 높이 7 ~ 15cm이고 인엽이 어긋나기하는데 꽃은 밝은 황색이고 2 ~ 7(10)개가 달리며 포는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합니다
작은포는 2개이고 선형으로서 포 길이의 1/2 정도이며 꽃자루는 길이 2 ~ 3mm에서 3 ~ 7mm로 자라고 윗부분에 2개의 날개가 있으며 꽃받침은 2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넓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막질로서 꽃자루와 길이가 비슷합니다
꽃부리는 지름 3.5 ~ 4mm이며 거는 밑을 향하고 길이 3mm로서 끝이 뾰족하게 생겼는데 꽃 크기도 작고 좀 엉성해 보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제법 귀티가 나는 아이입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멸종위기 야생생물 해제종(1998년 해제)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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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과 통발속 여러해(한해)살이풀 자주땅귀개
이 아이는 문헌에 따라 어디선 한해살이 어디선 여러해살이로 뒤죽박죽인데요
사실 나도 얼마 전까지 한해살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이 아이가 땅귀개에 비해 개체수가 현저하게 적은 게 습지라는 자생지 특성상 한해살이풀의 경우 가뭄이 두어해 지속될 경우 바로 멸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땅귀개와 같은 여러해살이라면... 그럼 왜 뭐 때문에 개체수가 그리도 귀해서 습지를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박박 기어야 겨우 만나지느냐는 거죠
이 아이는 기본적인 사항은 원종인 땅귀개랑 완전하게 같습니다(잎은 주걱형)
꽃 색깔이 보라색에 가까운 자주색으로 어떨 땐 살짝 분홍색이 감도는 것 같기도 하고 꽃의 개수가 땅귀개보다 좀(많아) 적은 듯 합니다
전체적인 크기가 땅귀개보다 살짝 작은 느낌입니다
현재까지 이 아이는 개인적으로는 경남 모처의 습지에서 만났는데 문헌에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한다고 하네요
작년 여름휴가에 전남 모처의 습지에 갔었는데 제법 넓은 곳에 땅귀개가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타깝게 자주땅귀개는 보이질 않았습니다
땅귀개는 지금까지 제법 많은 곳에서 봤는데 자주땅귀개는 안 보이는 게 늘 아쉽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