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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층층둥굴레

 

 

 

 

 

 

 

 

 

백합과 둥굴레속 여러해살이풀 층층둥굴레

 

 

둥굴레는 야생에서 아주 흔하게 만날 수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둥굴레차라고 마시는 게 둥굴레의 뿌리를 가공해서 만드는 것으로 꾸준히 드시면 안색과 혈색을 좋게 한답니다

 

둥굴레는 종류도 제법 많으며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농가도 많습니다

 

 

층층둥굴레는 둥굴레 중에선 키가 가장 큰 편에 속하는데요

 

전초는 평균 90cm 정도까지 자라며 가지는 거의 치지 않고 곧게 자라는 편이며 줄기가 제법 굵습니다

 

긴타원형이면서 어긋나게 달리는 일반 둥굴레의 잎에 비해 좁은 선형의 잎이 여럿 돌려나기 합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2개씩 제법 많이 피는데요

 

이렇게 다른 사촌들보다 꽃이 훨씬 많이 피는데 왜 이 아이만 둥굴레 중에서 개체수가 가장 희소해서 한동안 멸종위기종 2급으로 등록돼 있었을까요?

 

그건 이 아이가 사는 곳이 중부지방 강가 모래땅이라는 특수한 자생지 여건 탓입니다

 

 

국가적색목록 준위협종

 

 

 

 

 

 

 

 

 

 

 

 

 

 

 

 

 

 

 

 

 

 

 

 

 

 

 

 

 

 

 

 

 

 

 

 

 

 

 

 

 

 

 

 

 

 

 

 

 

 

위 2번 사진이 16년 5월 20일에 찍은 건데 전혀 새로운 자생지를 발견해서 얼씨구나하고 찍은건데요

 

올해 6월에 오랜만에 잘 살고 있는지 확인 차 갔으나 귀신에게 홀린 것처럼 위치를 잊어 버려서 끝내 찾질 못했습니다

 

하... 이런 기억력이면 머잖아 다른 자생지도 하나 둘 까먹겠구나...

 

 

그나마 자생지 서너 곳을 알고 있었던지라 크게 걱정은 안 했는데요

 

지난주 가족 여행길에 나머지 자생지를 가봤더니 가장 풍성하던 곳은 누군지 모르지만 풀베기를 하면서 이 아이도 같이 싹~

 

자생지 간 거리도 멀고 가족여행길에 무작정 가족들 끌고 꽃 보러 가기도 좀 그렇고

 

 

가족들 간식 먹을 동안 이 아이가 살만한 곳을 막 뒤졌는데요

 

조금 생뚱맞지만 모래 언덕 같은 곳에 잡초들이 무성한 속에 제법 여러 아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사진으로만 봤던 열매가 달린 걸 직접 내 눈으로 봤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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