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가득 때깔 고운
카탈로그를 펼쳐 놨다
뭔 놈의 종류는 이리도 많은 건지
좋구나 싶으면 무진장 비싸고
싸구나 싶으니 성능이 별론 거 같고
뚜껑 없는 놈
문이 두 개인 놈
마음에는 드는데 주책이라고
노망이냐고 할 것 같고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결국 문이 여러 개 달린 가장 평범하게 생긴놈?
아니지, 더 늦으면...
이번엔 저놈을 사고 다음에 문 여러 개 인걸...?
휴... 아이고 골치야...
그래도 즐겁다
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