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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빗물

속수무책으로

내리는 비를 그저

온 몸으로 맞을 뿐

 

원망은

그제 내린 비로 씻었고

 

슬픔은

어제 내린 비로 지웠고

 

오늘은

망각을 위한 비려니

 

그저 맞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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