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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오늘만 하여라

살아있는

모든 생명이

우러러 보았다

 

결코

화려하지도 요란스럽지도

찬란하지도 않았지만

모든 생명은 조용하고 경건했다

 

이 땅의

바다를 위해

홀로 허공에서

억겁의 세월을

외로이 맴 도는

이 땅의 분신

 

그날의 오늘

그날처럼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늘 만큼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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