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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밤공기

어느덧

밤이 서늘하다

절묘하게 교대를 한다

하루가 다르다

 

나뭇잎은

변신을 준비 중이다

화려한 변신

 

건너 마을의

누구네 말다툼 소리가 들린다

아주 먼 거리인데

옆처럼 들린다

 

이것도

따스함은 품이고

서늘함은 등 돌림의 이치일까

 

가을의 밤

서늘하고 맑아진 밤공기가

먼 곳을 가르쳐 준다

 

싸우는 저들

말리고픈 내 마음이 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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