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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글쟁이의 꿈

내가 쓴 내 글이

사람들의 비웃음이 될지언정

아픔은 아니었으면 좋겠고

 

나의 사사로움이 아닌

길가의 아무렇지도 않은 가로수 같은

여유로움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줄 또 한 줄

그 속에 나의 혼신의 힘과

내가 가진 온 가슴이 담겨졌으면 좋겠고

 

자연의 품속에 섰을 때

작고 보잘 것없는 개망초 한 송이 일지라도

범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임을 깨닫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써 내려가는 내 분신이

자그마한 미소가 되어

행복한 마음으로 고개 끄덕여 주는 이

단 한사람만 있어도

 

나는 기꺼이

내 마음을 노래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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