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내 글이
사람들의 비웃음이 될지언정
아픔은 아니었으면 좋겠고
나의 사사로움이 아닌
길가의 아무렇지도 않은 가로수 같은
여유로움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줄 또 한 줄
그 속에 나의 혼신의 힘과
내가 가진 온 가슴이 담겨졌으면 좋겠고
자연의 품속에 섰을 때
작고 보잘 것없는 개망초 한 송이 일지라도
범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임을 깨닫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써 내려가는 내 분신이
자그마한 미소가 되어
행복한 마음으로 고개 끄덕여 주는 이
단 한사람만 있어도
나는 기꺼이
내 마음을 노래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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