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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포기하자

양보라는 미사여구

어리석은 단어에

연연하지 말자

내가 놔버리면 그걸로 충분하다

 

애써 붙잡고 있어본들

누구하나 잘했다 할 사람 없다

자승자박의 우스운 모습으로

광대 짓은 그만두자

 

적당히 포기할 줄 아는 거

그것만으로도 철들었다 자부 할만하다

놓은 게 많을수록 나는 가볍다

 

 

구르건 달리건 가벼워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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