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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밤비

내 방 창문이

삼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집 앞에 우두커니 쪼그리고 앉은 내 차가

너에겐 못마땅했나 보다

 

내가 게으르고

무관심함이 널 못 참게 했구나

조용한 밤 시간 넌 팔을 걷어 부쳤구나

너의 자그마한 배려였지

 

그런데 있잖아

난 니가 지난밤 한 일을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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