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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자판기



딸깍

딸깍

딸깍

 

동전 떨어지는 소리

 

덜컥

쪼로로록

 

꺼지는 불

 

자그마한 여닫이 문

 

얼마나 담겼을까

행여 쏟을까

살며시 꺼낸다

 

익숙한 향

채 큰길도 벗어나기 전

비어버린 종이컵

 

아쉬운 미련을 두고 왔다

 

 

 

* 골목어귀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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