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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사랑하려거든 (2)

사랑은

좋은 거야

온 세상이 다 내 것 인양

보이는 거

들리는 거

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양

 

사랑이 좋으면

그걸 지켜야 해

어떻게 지키느냐고

너무 간단하고 쉬워

 

믿어야 돼

의심이 없어야 한단 말이야

의심이란 게 내 마음의 병이거든

내 속에 두개의 내가 생기는 게

의심의 시작이고

불신의 출발이지

 

그러면 사랑은 끝이야

관중 떠나고 불 꺼진

황량한 무대뿐이지

 

혼자 남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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