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정상인가요?]
어제 퇴근길
오랜만에 동부길로 퇴근을 했습니다
근자에 사진 때문에 서부길로 출퇴근을 많이 했거든요
어제는 오후에 두륜산 대흥사에 갔었습니다
심란한 마음도 좀 가라앉히고 사진도 찍고 할까하는 심산에서요
오후의 산사는 참 여유롭습니다
관광객이 별로 찾지않는 평일 오후는 더더욱 편안하지요
[참 좋구나]를 속으로 중얼거리며 구경 잘하고 마음 정갈히 하고 돌아오는 길에
여기 올리는 사진을 목격한 것입니다
어제가 2005년 5월 19일 이었습니다
몇해 전 유월에 울산에서 길가의 코스모스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그걸 보면서 [이건 아닌데...]하는 난감함을 느꼈었는데
이건 오월입니다...
아직 유채꽃도 못 다 피었는데
봄을 알리는 유채도 아직 제법인데 어떻게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랍니까?
그럼 여름은 어디로 간 것인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뒷쪽에 노란 꽃이 유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