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은 꽃이 너무 애처러웠습니다]
이번 여행은 [장마]라는 복병이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비를 피해야하고 사진도 찍어야 되고...
사진이라는 취미를 가지신 분이라면 다 공감하는 사항이지만
비는 사진에서 가장 난감한 환경입니다.
물론, 우산을 쓰고 찍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한손으로 들고 다니며 찍기엔 카메라 무게도 만만찮고
초점이고 뭐고 아무 것도 조작할 수가 없지요...^^;
사진을 찍고픈 욕심에 시도는 했지만
그렇다고 렌즈가 든 배낭까지 짊어지고 나설 용기는 나질 않았습니다.
조끼랑 방수 자켓을 입고 카메라가 젖는 건 막았지만
중간에 렌즈 교체까지는 도저히 자신이 없었지요.
망설이다가 대원사에선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시도를 했습니다.
연꽃이 주 대상이라서 마크로 렌즈를 장착할까 하다가
단렌즈보다는 줌렌즈가 아무래도 다목적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촬영 도중에 마크로렌즈가 은근히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이 없는 잇몸으로 버틴 여행이었습니다.
대원사 이런저런 풍경입니다^^*
[모여서 커집니다...]
[고운손 도촬 ㅋㅋ]
[1/5sec에서 운좋게 안흔들리고 찍었습니다]
[지옥 0순위 당첨입니다 ㅋ]
[체육복입은 신선 ㅎㅎ]
[절간 도라지는 더 초롬해 보입니다]
[절간에 사는 개]
EF 28-300mm f/3.5-5.6L IS USM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일의 만남 [약속장소] (34) | 2005.07.12 |
---|---|
햇살의 그림 (44) | 2005.07.06 |
대원사 연꽃 (33) | 2005.07.04 |
다녀오겠습니다^^; (0) | 2005.07.01 |
안개비의 날 (32) | 2005.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