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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감은사지의 야경


[경주 감은사지 야경입니다]

님들께선

[시간]혹은 [세월]을 어떤 것에서 느끼시는지요?


내 경우에는

내가 태어난 후의 시간은 내 얼굴에서 느끼고

내가 태어나기 전의 세월은 고찰古刹에서 느낍니다.


나로선 짐작조차 불가능한 [천년]

그 세월은 흔적이 아니면 결코 실감하기 어려운 세월이 아닐까 싶습니다.



야심한 시간에 경주 [감은사지]를 찾았습니다.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지나가다가 탑을 비추는 조명빛에

불을 향하는 부나비처럼 본능적으로 핸들을 꺾었습니다^^;

[찍샤]의 본능...


실력도 없으면서

평소에 스트로보 사용을 싫어하고

한술 더 떠서 삼각대는 그냥 구색으로 차 트렁크에 넣고 다닙니다.


결국 카메라의 ISO를 조절하고

망원렌즈의 흔들림 방지기능을 이용해서 몇 장 담았습니다.

당연히 사진이 [거시기] 합니다^^;



그냥 [이런 곳이구나] 눈요기나 하십사 몇 장 올립니다^^*







EF 28-300mm f/3.5-5.6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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