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수중왕릉의 일출]
토요일 아침 길을 나섰습니다.
일차 행선지는 대구였고 최종 목적지는 동해안이었습니다.
갑자기 일출이 보고 싶어서 갔습니다.
예전에 대구 살 때
휴일이면 거의 양포에 낚시하러 갔었습니다.
새벽에 갯바위에 내려 낚시를 하다보면 바다위로 검붉은 해가 솟아오르지요.
그 광경을 못 보신 분은
너무 억울하겠다 싶을 만큼 장관입니다.
재작년 연말경에 여기 완도로 오고 나서
동해 일출을 한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멀지만 길을 나섰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애국가]에 나오는 일출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일년에 몇 번 볼까 말까한 장면이지요.
어제도 수평선에 구름이 많아서 제대로 된 장관은 보질 못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왕복 1,000Km...
전혀 멀거나 피곤하지 않은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피에쑤 : 오전에 올린 사진은 토요일 가면서 찍고 어제 오면서 찍은 야경입니다
어느 분이라고 말은 못하지만 나더러 죙일 거기서 뭐했냐고 하시길래...^^;
내가 바봅니까... 죙일 거기서 죽치고 있게요 ㅎㅎ
SIGMA 15mm F2.8 EX DIAGONAL FISHEYE
EF 16-35mm f/2.8L USM
EF 28-300mm f/3.5-5.6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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