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앞바다의 갈매기들 입니다]
사진이라는 취미에 입문하는 동기
그리고 비싼 SLR 카메라를 사는 동기
아마도 다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내 경우는 망원의 매력에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즉,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지요.
지금도 사진을 찍다보면
백장 중에서 팔십 장 정도는 망원 렌즈로 찍습니다.
물론 28mm에서 300mm를 커버하는 렌즈다 보니 광각이 아니면 렌즈 교환할 필요가 없기도 하구요^^;
나머지 스무장이 광각이나 마크로인 것 같습니다.
망원이 필요하게 된 동기가 참 우습습니다.
작년 가을이었을 겁니다.
어느 휴일에 완도에서 사진을 찍던 중 갑자기 새(?) 한 마리가 휘익 지나가는 겁니다.
너무 작고 무진장 빠른 놈이었습니다.
그 다음주 휴일
두륜산 등산 겸해서 약수터를 지나는데 또 그놈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꽃에서 꿀을 훔치고 있지 뭡니까!!!
그 당시에 갖고 있던 똑딱이로 한참을 고생해서 겨우 찍어서 블로그에 올렸지요.
[벌새]라고 이름을 붙여서... ㅎㅎㅎ
나중에사 그놈이 [박각시 나방]이라는 걸 알았고
그 사건(?)이 나로 하여금 지금의 카메라를 사게 한 동기가 됐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카메라 사고 나니 그놈이 안 보인다는... -,.-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오늘도 애궂은 갈매기만 몇 마리 잡아다 올립니다^^;
[가운데 놈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세요^^;]
[이젠 돌아서서 좁니다 ㅋㅋ]
[에이... 멍청한 넘... ㅉㅉ]
[아무리 뒤엉켜서 날아도 충돌해서 추락하는 새는 없습니다]
EF 28-300mm f/3.5-5.6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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