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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동행



[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둘이서 열심히찍긴 찍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지난 주말 출사에선 좀 색다른 방법을 동원 했습니다


평소엔 배낭에다가 갖고 있는 렌즈랑 악세사리 몽땅 챙겨서 나섰는데

이번 출사 길엔 바디 두개에 렌즈 하나씩 물리고 혹시나 해서 여분으로 하나 더

그리고 보조 배터리만 챙겨서 가볍게 나섰습니다


풀 프레임인 EOS 5D의 경우 상대적으로 얕은 심도 때문에 마크로 사진에선 불리하지만

그래도 굳세게 마크로 사진은 이놈에게 맡겼고


흔히 말하는 [방진방습]을 체험해 보고자

EOS 1D Mark Ⅱ N에 28-300L 물려서 비 오는 거제를 몇 시간 누비고 다녀봤습니다

바디랑 렌즈에서 빗물이 줄줄 흘렀지만 결과는 아직까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따라하진 마세요

괜히 견적 나왔다고 울고불고 해봤자 나는 전혀 모르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풀 프레임이 초접사에서 크롭바디보다 불리한 건 사실인 것 같더군요

물론, 오디가 막투앤보다 포커싱 능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동일 거리에선 피사체가 작게 잡히니 그것도 불리하고

상대적으로 얕은 심도는 조리개를 더 조아야 하니까

셔트 스피드 확보에서도 불리한 듯 했습니다


물론 화질이나 색감이라는 면에선 더 유리하구요



일단 창고 대방출을 하고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날씨가 고르지 못해서 (핑계^^;) 쓸만한 사진은 없지만

빗님 오시는 날 쫓아다닌 게 억울해서 그냥 무작정 올렸습니다



늘 내 출사 길에 길동무 말동무 약올리기동무가 돼 주는

하늘지기님 (내겐 찬밥이 더 실감나지만) 그리고 폴링다운애플님 사진을 올리며

지난 주말을 이제 추억 속으로 갈무리하고자 합니다


예전보다 좀 더 적나라한 사진들이 있어서

댓글은 풀지만 이웃공개는 그냥 두겠습니다

댓글을 푸는 이유는 두 사람을 좀 흉봐 주십사하는 차원에서입니다 ㅋㅋ


내일 새벽에 출장이라서 이번 주는 여기서 인사를 올립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지금 흐린 저 하늘은 하늘이 아닙니다

다만, 구름이라는 놈이 우리 눈을 현혹할 따름이고

하늘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푸르게 푸르게...^^*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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