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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절이 싫으면...



[찬밥 문디가 내 사진이라며 보내준... %^*(*^$%@@^*... ㅋㅋ]

휴가 다녀오면 블로그가 정상으로 되려니... 했었는데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군요


그동안 몇 차례 개편을 해오면서

한번도 제대로 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없거나 준비가 덜 됐으면 개편을 늦추더라도 사전 준비를 제대로 좀 하고...


어쨌거나

파란 블로그는 사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진 및 장비 동호회인 [SLR Club]에서도

블로그에 관한한 파란을 가장 선호하는 추세였는데

파란이 그런 분위기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나 역시 잡글이지만 시나 수필을 간간히 쓰면서 사진을 같이 올리고 있지만

내가 파란 블로그를 그동안 지켜온 이유는

파란은 [스크랩]이 아닌

[창작]이 대세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개편을 하려면 사용자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주 사용자들의 취향이 뭔지 그걸 파악해서 그것에 맞춰서 해야 하는데

개편할 때마다 사용자들의 요구는 항상 도외시되는 것 같습니다



창작이라는 것

그것이 단 한 줄의 글이건 한 장의 사진이건 간에

그것에는 창작자의 피와 땀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새벽에 피곤한 육신을 억지로 붙들고

휴가 동안에 담아온 사진을 몇 장 올리고 출근했는데

블로그를 열어보니 기가차서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일전에 뉴스를 보니

너무 비대해진 [네이버]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음]이 최강이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다음]이 네이버에게 패배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입자 수가 많다는 것에 기고만장해서 남들이 다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는 걸 유료화 했었지요

결국 자만심이 부른 몰락이라고 봅니다


파란...


얼마 전까지,

그러니까 이번 개편 전까지

사진하시는 분들껜 나름대로 쓰임새나 용도를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대책 없는 개편을 해댄다면

요즘처럼 매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사용자를 붙잡아둘 수 있을지

그동안 파란 블로그를 사용해온 사람 중의 하나로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했습니다


모르긴 해도

사진 올리는 블로그가 아마 수십개 사이트는 될 겁니다

그렇다면 굳이 속 상해가며 여기에 연연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조금 더 지켜보려 합니다

그래도 개선이 안 되고 지금처럼 내 땀의 결과를

작열하는 햇빛아래 온 몸이 달궈지고

땀을 비 오듯 흘리며 담아온 나의 사진들을 엉망으로 만든다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





건강하세요~~~^^*

치매가 심하다 보니

휴가 중에 찍은 사진을 집에서 리사이즈하고 CD에 담아 뒀는데

출근하면서 그냥 왔네요... ㅠㅠ

하는 수 없이 찬밥 문디가 내 사진이라며 보내준 거 한장 올립니다 ㅎㅎ

여러부운~~~

저게 내 사진 맞나요???

아마도 찬밥 문디 오디는 극심한 전핀인 가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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