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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죽과

술패랭이꽃 석죽과 여러해살이풀 술패랭이꽃 심각한 건망증 탓에 이 녀석 번호를 안 붙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찍어 왔는데 개뿔... 이미 몇 년 전에 떡하니 번호를 붙여놨네요 이름은 보시다시피 꽃잎 끝이 잘게 찢어졌습니다 일전에 올린 구름패랭이꽃이랑 얼핏 보기엔 비슷한데 얘가 키가 훨씬 큽니다 그리고 이 녀석의 꽃잎 안쪽의 털이 구름패랭이꽃보다 적고 부실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구름패랭이꽃 & (흰)구름패랭이꽃 석죽과 여러해살이풀 구름패랭이꽃 이름에 구름이 들어가면 일단 고산성식물이려니 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고산에 살며 키는 30cm 남짓으로 아담합니다 꽃잎이 깊고 잘게 갈라지며 꽃잎 안쪽에 갈색의 털이 있습니다 ***** 14 - 1293 (초본 1142 - 1046) 석죽과 여러해살이풀 (흰)구름패랭이꽃 현재 국생종에 패랭이꽃 중에 흰색은 흰패랭이꽃이랑 흰술패랭이꽃 2종이 등록돼 있습니다 고로 이 녀석은 (흰)구름패랭이꽃입니다 구름패랭이꽃 자생지에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제가 모든 꽃에서 흰꽃이 필 경우 국생종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번호를 붙이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흰꽃은 고정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아울러 모든 꽃은 흰색으로 변이를 한다는 게 제 사견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큰개미자리 14 - 1297 (초본 1126 - 1030) 석죽과 한두해살이풀 큰개미자리 이런 코딱지만한 녀석의 이름에 큰이 들어가면 그럼 그냥 개미자리는 도대체 크기가 얼마나 작다는 걸까요 암튼 야생화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습니다 직경 5mm 정도의 순백색 꽃이 피며 암술은 5가닥(석죽과에서 암술의 가닥수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수술은 5 ~ 10개이며 꽃잎이 퇴화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주 자생지는 바닷가랑 내륙의 양지바른 곳인데 석죽과에서 암술의 가닥수가 왜 중요하냐면 얘랑 거의 비슷한 갯개미자리가 있는데 갯개미자리는 암술이 3가닥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갯패랭이 석죽과 여러해살이풀 갯패랭이 여기서 갯은 바다를 뜻합니다 고로 이 녀석은 바닷가에 사는 갯가식물입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이 주 자생지입니다 이 녀석도 돌부추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데 덩치는 이 녀석이 훨씬 더 크니까 살기는 더 고단할 것 같습니다 정말 갯가식물들을 보면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얘들 사진 찍다보면 덥다는 건 사치입니다 한여름 갯바위는 발바닥이 뜨겁고 사진 찍느라 숙이고 있으면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그런데 그런 환경에서 이렇게 꽃을 피우고 있으니... 건강하세요 더보기
개별꽃 그리고... 석죽과 여러해살이풀 개별꽃 몇 년 전 이 녀석을 포스팅했더니 어느 지인께서 그러시더군요... 이제 이런 녀석은 졸업하셔야하는 거 아니냐구요 그런데 제가 이 녀석을 무척 좋아합니다 간혹 야생화를 희소성으로만 판단하는 경우가 있던데 저도 귀하다는 야생화 누구에게도 안 빠질 만큼 봤습니다만 희소성이랑 고운 거랑은 전혀 별개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멸종위기종 2급인 앵초과 기생꽃보다 이 녀석이 더 예쁩니다 어지간한 곳이면 지천으로 피고 지는 꽃 그렇지만 그 어떤 꽃보다 예쁩니다 ***** 대구 북쪽 팔공산에 가면 북지장사가 있고 대구 남쪽 최정산에 가면 남지장사가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전해지지 않고 조선 영조(?) 때 북지장사 반대편이라고 남지장사로 했다네요 북지장사도 그렇고 남지장사도 그렇고 최초 창건은 신라시대.. 더보기
벼룩나물 & 쇠별꽃 그리고... 석죽과 두해살이풀 벼룩나물 꽃이 작다고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싶은데 봄에 어린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전초를 약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봄에 피는 녀석이 왜 가을에...? 얼핏 보기엔 꽃잎이 10개처럼 보입니다만 실제는 꽃잎이 5장인데 Y자 형태로 깊게 갈라져서 10개로 보입니다 수술은 5개이며 꽃밥은 노란색이고 암술머리는 3가닥입니다 제 철에 만났으면 금방 이름이 생각났을 텐데 난데없이 이 시기에 떡하니 꽃이 피어있으니 잠깐 뭐지 했습니다 올 봄에 못 봤는데 가을에 보니 반가운 마음에 냅다 올립니다 ***** 석죽과 여러해살이풀 쇠별꽃 이 녀석은 두해살이거나 여러해살이입니다 이 녀석도 나물로 먹거나 전초를 약용하기도 합니다 둘 다 그냥 나물로 드시면 몸에 좋습니다 벼룩나물에 비해 개화시기가 좀 늦으면서.. 더보기
분홍장구채 석죽과 여러해살이풀 분홍장구채 같은 과의 장구채에 비해선 꽃이 큽니다 분홍색으로 피니까 흰색의 장구채랑 차이가 있긴 한데 더 예쁘다고는 못하겠네요 희소성이야 이 녀석이 월등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흔한 장구채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장구채가 정말 장구 치는 채처럼 꼿꼿하게 서는 반면 이 녀석은 줄기가 옆으로 뻗다가 끝에 가서 살짝 서는 형태입니다 10개의 수술과 2~4가닥으로 갈라지는 암술이 꽃 밖으로 나오는데 정갈하지 않고 살짝 엉깁니다 꽃을 제외한 전초에 털이 있으며 심지어 꽃받침에도 털이 많은데 이게 시각적으로 녹색 부분을 탁해 보이게 합니다 주 자생지는 중부 이북입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제비동자꽃 석죽과 여러해살이풀 제비동자꽃 이 녀석의 이명이 북동자꽃입니다 정명은 생김새에 의한 것으로 마치 제비 꽁지처럼 생겼다는 의미고 이명은 이 녀석의 주 자생지인 한랭한 고원 습지에서 생긴 듯 합니다 꽃이 예쁘다보니 수난이 극심한 녀석입니다 보이는 족족 캐가니 이젠 자생지라고 할 것도 없고 일부 지역에 아주 소수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녀석은 우리 인간이 사는 일반적인 여건에선 살지 못합니다 현재 이 녀석을 만나려면 강원도 북부지역 음침한 고산 습지에나 가야 만날 수 있는데 우리가 사는 속세에서 그런 여건을 가진 주거 여건이 없으니 캐가는 순간 죽습니다 2012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국에 자생지는 10곳 미만이며 개체수는 300개가 채 안 되며 그나마 도로 확장 등에 의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 더보기
큰개별꽃 13 - 1134 (초본 977) 석죽과 여러해살이풀 큰개별꽃 언제부턴가 슬며시 드는 생각이 이제 엄청나게 귀한 꽃이거나 너무 흔해서 빼먹은 녀석 등등 이런 경우가 아니면 번호 붙을 일이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이 녀석도 참 흔합니다 이름이 큰개별꽃이라고 하니 다른 개별꽃보다 훨씬 큰가보다 하시겠지만 꽃이 큰 게 아니고 나중에 꽃이 지고 나서 자라는 잎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꽃이 지기 전엔 구분이 안 되느냐... 그럴리가요 꽃을 자세히 보시면 꽃잎 끝이 뾰족합니다 개별꽃은 끝에 요철이 있구요 어제랑 마찬가지로 이 포스팅도 예약입니다 그래서 어제처럼 댓글을 잠구고 올리니까 괜히 댓글 클릭하지 마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무 착한 할배야... -_-ㅋ 이번 출사는 1박2일인데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 보니 이.. 더보기
별꽃 석죽과 두해살이풀 별꽃 별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최초 원산지는 유럽이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고로 우리 토종식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얼핏 보기엔 꽃잎이 10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5개인데 마치 토끼 귀처럼 양갈래로 갈래져서 10개로 보입니다 꽃잎의 길이는 3mm 정도이며 수술은 보통 5개이나 7개까지 나기도 합니다 암술이 3가닥으로 갈라지는데 암술이 5가닥으로 갈라진 녀석을 쇠별꽃이라고 하며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민간요법으로는 여자분들게 아주 유용합니다 산후 복통에 효험이 있으며 모유가 적을 때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새댁들껜 해당이 안 될 것 같고 따님이나 며느님들께... -_-ㅋ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