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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도

참줄바꽃 그리고... 13 - 1218 (초본 1069 - 972)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참줄바꽃 같은 미나리아재비과 투구꽃속이지만 투구꽃이 전국에 분포하는 반면 이 녀석은 대체로 강원도 이북에 분포하는 것 같습니다 꽃은 투구꽃에 비해 색깔이 좀 연한 편입니다 잎은 투구꽃에 비해 크기가 좀 작으면서 좁게 갈라지며 줄기가 좀 가늘어서 그런지 투구꽃에 비해 끝부분이 많이 처지는 편입니다 유독성 식물입니다 *****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는 사진입니다 날이면 날마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지요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간혹 흐리거나 비오는 날 입버릇처럼 오늘은 해가 안 뜨네~ 라고 하는데 눈에 안 보인다고 안 뜬 건 아닙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좀딱취 그리고... 국화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좀딱취 제가 해마다 마지막으로 만나러 가는 야생화입니다 봄꽃은 남부지방부터 피고 가을꽃은 북부지방부터 피는데 마지막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부산 쪽에서 봅니다 내년부턴 아무래도 충청도나 전라도로 가야겠습니다 제가 보러 가는 곳에 갈수록 꽃을 만나기가 힘들어 지네요 거의 다 닫힌꽃(폐쇄화)로 피고 진짜 꽃은 거의 안 보이더라구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출 직전의 장면입니다 물론 오메가를 보면 좋긴 하지만 밍밍한 오메가 보다는 이런 일출이 훨씬 좋습니다 온 하늘에 불이 난 것 같은 환상적인 장면... 지난번 1박2일 출사 첫 대면이 이거였습니다 이 장면에 고무되어 부산 몰운대 거쳐 전남 순천만까지 냅다 달렸지요 하루 만에 일출이랑 일몰이랑 다 보자~ 덤으로 꽃도 보고~ 하면서.. 더보기
일출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해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진사가 모이고 이런저런 대화들이 오가다가도 해가 바다 위로 솟는 순간 주변은 셔터 소리만 들릴 뿐 고요하기까지 합니다 굳이 오메가가 아니더라도 내가 바라던 장면이 아니더라도 해가 솟는다는 것만으로도 말로는 표현 못할 무언가가 가슴 속에 가득하지요 어제의 다음날이고 내일의 과거이지만 오늘은 다시 없을 소중한 순간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명선도 여명 속담에 게으른 놈이 정월 초하룻날 나무하러 산에 간다 고 했지요 -_-ㅋ 허구한 날 탱자탱자 하다가 하필이면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 (2월 8일) 칼바람 부는 동해 바다로 일출 찍으러 갔습니다 추울수록 물안개가 많이 피고 일출이랑 맞춰서 제법 괜찮은 그림이 나온다는 이유로 갔었는데 수평선에 만리장성처럼 펼쳐진 저 구름층... 칼바람에 물안개도 별로였고 어찌나 추운지 손가락이 얼어 셔터를 누를 수 없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명선도는 잘보고 왔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꽃여뀌 그리고...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꽃여뀌 이름에서 대충 짐작이 되시겠지만 종류가 제법 많은 여뀌 중에서 가장 예쁜 편에 속합니다 일명 이가화라는 것으로 암수 꽃이 따로 피는데 임꽃은 암술이 길고 수술이 짧으며 수꽃은 반대로 수술이 길고 암술은 짧은데 씨를 맺지 못합니다 다른 여뀌와 마찬가지로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수지나 개울가 혹은 습지에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좀 귀한 편입니다 ***** 일출 찍으러 가면 대부분 일출만 찍고 급하게 돌아갑니다 새벽부터 설쳤으니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가야되고 멀리서 왔으니 빨리 돌아가야 되고... 그런데 조금만 느긋하면 참 색다른 풍경을 보게 됩니다 사진의 이론적인 면으로만 보자면 다 잘못된 사진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끔 이렇게 표현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 더보기
털머위 그리고... 국화과 상록성 여러해살이풀 털머위 제주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남부지방 섬이나 해안가가 주 자생지입니다 남해안 바닷가 산책로 주변에서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데 어떤 곳은 마치 일부러 식재를 해 놓은 것처럼 많습니다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몇몇 녀석들 중 하납니다 10월 하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11월까지 피는데 이 녀석이랑 좀딱취랑 보러 가는 게 그해 정식 야생화 출사 마지막입니다 ***** 제 경우 겨울에 일출 만나러 가는 곳이 3곳 정도 됩니다 포항에 있는 호미곶 경주에 있는 문무수중왕릉 그리고 울산 명선도입니다 동해안 바닷가 어디나 해는 뜨지만 다니다 보니 이 3곳을 자주 가게 되네요 호미곶은 조형물(상생의 손)을 넣어서 찍을 수 있고 수중왕릉은 왕릉 자체랑 갈매기가 많고 거리가 제일 가깝구요 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