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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풀과

마디풀 마디풀과 한해살이풀 마디풀 일반인 기준에선 그냥 잡초입니다 그러나 제 기준에선 한 과(마디풀과)를 대표하는 아이입니다 제게 야생화의 희소성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꽃은 늦봄부터 가을까지 잎겨드랑이에서 피는데요 얼핏 보면 꽃이 피었는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아주 작은 꽃이 1 ~ 5개 정도가 순차적으로 핍니다 3mm 미만으로 작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귀엽고 예쁩니다 줄기는 10~ 40cm 정도로 자생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 줄기는 털이 없어 매끈한 느낌이며 곧게 혹은 약간 비스듬합니다 전국에 분포하며 풀밭에서 전혀 어렵잖게 만날 수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싱아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싱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님의 소설 제목에 나오는 싱아가 이겁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었었나본데... 요즘은 이런 야생화가 있는지조차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키가 1미터 남짓으로 마디풀과에선 대형종에 속하며 전초에 털이 없이 말끔하며(털이 있으면 참개싱아) 가지를 많이 칩니다 꽃은 가지와 원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핍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꽃이 상당히 많이 피는데요 5개로 갈라지는 꽃잎은 길이 3mm 정도이며 수술은 특이하게 8개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꽃잎 개수랑 같거나 배수인데... 건강하세요 더보기
며느리밑씻개 마디풀과 한해살이풀 며느리밑씻개 뭐랄까... 참 아픈 우리의 어두운 면이라고 할까요 고부간의 갈등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이름을 가진 야생화인데요 아무리 며느리가 밉기로서니 이걸로... 덩굴성식물로 최대 2미터 정도까지 자라는데 줄기와 잎자루 그리고 꽃대에 거꾸로 난 날카로운 가시가 빼곡합니다 살짝만 스쳐도 종아리에 피가 날 정도로 날카롭습니다 오늘은 사진이 좀 많은데요 꽃 색깔이 분홍색이랑 흰색 2가지이며 잘 보시면 꽃잎이 겹으로 난 아이들도 있습니다 4종으로 구분해서 올리려다가 그냥 묶어서 올립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물여뀌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물여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이랑 친한 아이입니다 수생식물이라고 하기엔 좀 뭣하지만 물속에 있을 때 제 기능을 발휘하는 아이인데요 물속에 있는 아이라야 꽃을 확실하게 피웁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올라온 꽃대에 수상화서로 피는데 오래된 저수지나 연못이 주 자생지인데 올해처럼 가물어서 물이 줄 경우 육상형으로 자랍니다 육상형의 경우 거의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꽃은 아주 연한 녹색이 기본색이구요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자생지가 파손되어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네요 이 사진을 찍은 곳 이외의 자생지가 딱히 없는 듯 합니다 국가적색목록 취약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범꼬리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범꼬리 꽃차례가 호랑이 꼬리처럼 생겼다고 붙인 이름인데 사실 범꼬리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삭의꼬리 정도로 하지...^^ 80cm 정도까지 자라는 꽃대 끝에 이삭꽃차례로 피는데 얼핏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이며 얘는 꽃잎은 아예 없습니다 그래도 꿩의다리처럼 꽃받침이 빨리 안 떨어져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누군가가 얘가 흰색으로 핀다고 흰범꼬리라고 우기던 게 생각나네요 뭔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찾아봤더니 흰범꼬리는 잎 뒷면에 흰털이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더군요 ㅋ 목청 크다고 이기는 건 절대 아니고 진실은 항상 존재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장대여뀌 16 - 1482 (초본 1331 - 1235) 마디풀과 한해살이풀 장대여뀌 이름만 보면 키가 상당히 클 것 같은데 실물을 보니 평균 40cm 전후로 자라는 것 같았습니다 더 큰 여뀌도 상당히 많은데 왜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네요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아주 정갈한 느낌이며 꽃은 가지에 듬성듬성 달리는데 그나마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입니다 꽃은 여뀌들 중에서 작은 편에 속합니다 다른 아이를 찾으러 갔다가 전혀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만났는데 고마운 지인이 이름을 가르쳐준 덕분에 번호 하나 건졌습니다 지들끼리 군락을 이루고 살더라구요 건강하세요 더보기
물여뀌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물여뀌 수생식물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물 밖에서도 곧잘 살아가긴 하는데 물속에서도 산다는 건 수생식물이라고 봐야겠지요 여러 해 동안 지켜본 바로는 가문 해에는 개체수가 확 줄어듭니다 이삭꽃차례는 잎겨드랑이랑 원줄기 끝에 달리고 줄기엔 털이 없고 잎엔 털이 있으며(사실 잎의 털은 아무리봐도 잘 안 보임) 물속이랑 물 밖의 잎은 생김새가 좀 다르며 잎자루도 물속 아이가 훨씬 깁니다 줄기 또한 물 밖에선 곧게 서고 물속에선 옆으로 자랍니다 봄에 피는 애기자운이랑 더불어 대구를 대표하는 야생화입니다 한동안 이 아이를 보려고 전국에서 오시곤 했는데 (암튼 예쁜 것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ㅋ) 이젠 애기자운 만큼의 인기는 없네요...^^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여뀌 마디풀과 한해살이풀 여뀌 국생종에서 여뀌를 검색하면 제법 많습니다 그 중에 몇몇은 특정지역에만 자생하는 아주 희귀한 아이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뀌는 우리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제법 여러 여뀌들로 번호를 붙였지만 나머지 여뀌들은 훗날 지금보다 거동이 불편해서 장거리 출사가 힘들 때 그날을 위해서 은근히 아껴두고 있습니다 이 사진의 장소는 어느 산 중턱에 있는 아담한 습지입니다 장마철엔 물이 제법 고여 있고 송사리 같은 물고기도 몇 마리 보이는 곳이지요 이즈음 찾아가면 멋진 배경에 단풍이 든 아이를 데려올 수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범꼬리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범꼬리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고 붙인 이름인데 그 길고 멋진 호랑이 꼬리를 이렇게 못생긴(?) 녀석에게 붙이다니 이거야말로 이름 붙인 사람이 호랑이 안티인가 봅니다 근생엽은 길이 10cm 정도로 길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작아지며 상부에선 가늘고 작으면서 엽병(잎자루)이 없이 줄기를 감싸듯 합니다 잎 뒷면에 털이 나서 흰색으로 보이는 게 흰범꼬리입니다 꽃은 줄기 끝에 이삭꽃차례로 피며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생겼습니다 수술은 8개로 꽃받침보다 깁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물여뀌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물여뀌 이름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수생식물입니다 그런데 근처에 물이 있으면 물 밖에서도 곧잘 살아갑니다 올해 가문 것에 비하면 개체수가 준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담한 덩치에 털이 없어서 말끔합니다 꽃은 줄기 끝이랑 잎겨드랑이에서 이삭꽃차례가 나오는데 꽃도 연한 녹색이라 튀진 않지만 은은한 멋이 있는 아이입니다 문헌상에는 물 밖에선 꽃을 잘 안 피운다고 돼 있는데 실제로 자생지에서 보면 물속만큼 풍부하진 않지만 물 밖에서도 곧잘 꽃을 피웁니다 그렇지만 물 밖의 아이들이 잎이 더 풍성한 건 분명하구요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