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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유원지

남산제비꽃 그리고... 제비꽃과 여러해살이풀 남산제비꽃 이름을 보면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나 봅니다 국생종에 등록돼 있는 60여종의 제비꽃 중에서 희소성은 중간쯤 가는 녀석으로 상당히 빨리 피는 녀석이며 잘게 찢어지는 잎이 특징입니다 제가 사는 곳 기준으로 3월 중순이면 만날 수 있는데 겨우내 꽃이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을 때 만나니 반가운 녀석입니다 잎이 넓게 찢어지는 녀석을 단풍제비꽃이라고 합니다 ***** 도시 일출을 찍으러 나섰을 때 가장 황당한 게 하늘에 구름이 한점도 없을 때입니다 (제 기준에서) 바닷가라면 오메가라도 기대를 해보겠지만요 구름이 적당히 있어야 그림이 나오는데 눈 씻고 찾아봐도 구름이라고는 아예 없는 밋밋한 하늘 바람도 없길래 아예 반영이나... 건강하세요 더보기
가시꽈리 그리고... 13 - 1209 (초본 1060 - 963) 가지과 여러해살이풀 가시꽈리 이름에 가시가 들어간 건 꽃받침에 가시 같은 털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이 가시는 꽃이 지고 열매가 달려도 계속 남아있는데 그걸 특징으로 보고 이름을 지은 것 같습니다 한여름 숲속 그늘에 삽니다 여건상 무척 어두운데 꽃이 땅을 향해 피다보니 사진 찍기가 좀 그렇습니다 꽃은 전형적인 가지과 형태로 피며 연한 녹색입니다 ***** 아직은 일출 시간이 빠른 편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그래도 일출을 보려면 늦어도 5시반에는 나서야 하는데 일출은 시원찮고... 본전 생각에 이런 저런 사진을 찍어봅니다 강변에서의 일출 사진은 이미 반은 접고 시작합니다 어차피 해가 올라오는 쪽에선 정말 찍을 게 아무 것도 없으니까요 강변을 서성이며 뭔가.. 더보기
물봉선 4종 그리고... 봉선화과 한해살이풀 흰물봉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장 변이가 심한 녀석입니다 자주색 점이 없이 순백색으로 피는 녀석이 있고 연한 분홍색이 섞이는 녀석도 있는데 분홍색이 들어가는 위치나 색깔의 농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이 녀석도 꼬리가 안으로 말리며 줄기에 가시처럼 생긴 털이 있으며 꽃잎 역시 3장입니다 (즉, 색깔만 다를 뿐 물봉선이랑 같음) *** 이 녀석도 흰물봉선입니다 그런데 뭐 하러 또 올리느냐... 미색물봉선이랑 처진물봉선을 설명하기 위해선데요 이 녀석 꽃잎의 분홍색 부분이 연한 노란색이면 미색물봉선이고 이 녀석 꼬리가 펴지면 처진물봉선입니다 ***** 봉선화과 한해살이풀 노랑물봉선 이 녀석은 꼬리가 말리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전부터 별도로 분류가 돼 있었습니다 (흰물봉선은 최근에 분류가 되었.. 더보기
금호강 일출 어제의 다음 장면 금호강의 일출입니다 사진 속 다리의 이름은 동촌 구름다리인데 제법 오래 전에 만든 다리입니다 제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다리거든요 이곳은 동촌유원지라고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부모님이랑 여기 놀러갔다 오면 친구들에게 한 일주일은 자랑을 하곤 했었지요 승용차로 10분이면 가는 곳인데... 그야말로 그 때를 아시나요지요^^ 놀이기구도 몇가지 있었는데 자리를 이전하긴 했지만 지금도 그 놀이기구들이 있습니다 워낙 어렵던 시절이라 그걸 다 타보진 못했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났었습니다 제가 못타본 게 억울해서 우리 아이들 어릴 때 애버랜드 많이 갔었습니다 대학 땐 지금처럼 겨울에 얼음이 얼면 스케이트도 타고 친구들이랑 호빵장사도 하곤 했었는데 근처 식당에서 연탄 불씨.. 더보기
수리취 그리고...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수리취 생긴 건 이래도 옛날엔 아주 유용한 녀석이었습니다 옛날 부싯돌 사용하던 시절에 이 녀석 잎을 말려서 부싯깃으로 사용했답니다 물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지만요^^ 그럼 그 많은 풀잎 중에 왜 이 녀석이었을까요? 제 짐작입니다만 일단 잎이 제법 커서 양이 많고 잎 뒷면에 하얀 털이 밀생하니까 불이 잘 붙어서 아닐까 합니다 ***** 대구 동촌유원지입니다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변에 있는데 저 어릴 적엔 여기 한번 놀러가는 게 소원일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여기 놀러가서 보트라도 한번 타면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한 일주일은 자랑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노 젓는 보트는 없고 오리배만 있더군요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