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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발과

노루발 & 매화노루발 노루발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노루발 사실 늘푸른 이라는 건 제가 지은 말이고 일반적인 표현은 상록성이나 개인적으로 조금이나마 우리말로 표현하고 싶어서요 이름은 잎의 생김새에서 따온 듯 합니다 꽃은 꽃대 상단에 총상꽃차례(모여피기라는 의미)로 피고 흰색에 녹색이 은은하게 섞여 있는데 암술이 유난히 길어 마치 코끼리 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수술은 10개면서 암술보다 짧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그다지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데요 봄비가 충분히 온 해엔 꽃도 많이 피고 풍성해서 보기 좋으나 봄에 가물면 영... 꽃잎 사이가 거의 벌어지지 않아서 귀품 있는 꽃입니다 ***** 노루발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매화노루발 얘는 사실 아관목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요 오래된 개체의 경우 줄기 하부가 목질화 되어 만져보면 나무 .. 더보기
구상난풀 노루발과 여러해살이풀 구상난풀 부생식물입니다 어제 올린 수정난풀이나 얘나 처지가 같은데요 얘도 썩은 부엽에서 양분을 얻어서 삽니다 어제 올린 수정난풀 마지막 사진이랑 오늘 올리는 사진 3번 사진을 보시면 작년 묵은지에 마른 잎 같은 게 보입니다 부생식물이고 전초에 엽록소가 없어서 광합성은 못하지만 그래도 잎은 있습니다 줄기에 마치 비늘처럼 생긴 막 같은 게 잎입니다 신기한 건 수정난풀이랑 얘가 한자리에서 동거를 한다는 점인데요 지금까지 야생화 찾으러 전국을 싸돌아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이 자생지가 유일했습니다 평균적으로 구상난풀이 수정난풀보다 열흘 정도 개화가 빠른 자생지입니다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수정난풀 노루발과 여러해살이풀 수정난풀 부생식물입니다 부생식물은 자체에 엽록소가 없어서 광합성을 할 수 없습니다 썩은 부엽 같은 것에서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사촌인 나도수정초랑 상당히 유사한데요 생김새가 이렇네 저렇네 억지로 구분하려 하지 마시고 5월경에 피면 나도수정초 9월경에 피면 수정난풀이려니 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사진은 전년도에 피었던 묵은지입니다 나도수정초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볼 때마다 얘들 혹시 외계인 정찰병 아닌 가 하는 썰렁한 의심이 되는데요 보면 볼수록 참 신기한 야생화입니다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구상난풀 노루발과 여러해살이풀 구상난풀 부생식물입니다 부생식물이라는 건 자체에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못합니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썩은 부엽 같은 것에서 양분을 얻습니다 줄기에 비늘 같은 게 보이는데 그게 잎입니다 광합성을 안 하니까 어두운 숲속 습기 진 곳에 주로 자생합니다 뭐랄까... 아무래도 좀 음침한 기분입니다 얘를 그나마 좀 괜찮게 찍고 싶으시다면 자생지 여건에 따라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를 잘 활용하시면 됩니다 하루 중 한번은 잠깐이나마 햇빛이 들어오기도 하거든요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너도수정초 노루발과 여러해살이풀 너도수정초 부생식물로 자체 광합성은 못합니다 부생식물은 썩은 부엽 같은 것에서 양분을 얻는 것으로 다른 식물에 붙어서 양분을 착취하는 기생식물과는 전혀 다릅니다 얘는 사촌인 구상난풀의 변이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꽃 안쪽에 털이 없고 색깔이 상대적으로 더 노란 게 차이점입니다 시각적으로 구상난풀에 비해 온순한 느낌입니다 광합성을 못하니 햇빛이 필요 없고 부엽이 필요하니 활엽수림이 빽빽한 어두운 숲속에 삽니다 우리 산하엔 정말 온갖 생명들이 존재합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노루발 & 매화노루발 노루발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노루발 아마 잎의 생김새에서 따온 듯 한데 사실 노루의 발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긴 합니다 딱히 마땅한 이름이 없었나보네요 꽃대는 10 ~ 25cm 정도로 곧게 올라오고 끝에 총상꽃차례로 제법 많은 꽃이 달리는데 꽃은 예쁜데 암술이 유난히 길어서 옥의 티처럼 느껴집니다 ***** 노루발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매화노루발 꽃이 매화(매실나무의 꽃)처럼 예쁘다고 붙인 이름인 것 같은데 얘도 암술이 참 특이하게 생겼는데요 둥근 공처럼 뭉툭하게...^^ 이 녀석은 목본과 초본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줄기 하단은 나무처럼 목질에 가깝고 새로 나온 줄기나 꽃대는 초본이구요 정식 분류는 초본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나도수정초 외 3종 구 분 나도수정초 너도수정초 구상난풀 수정난풀 속 나도수정초속 구상난풀속 구상난풀속 구상난풀속 개 화 기 5월 7월 8월 9월 특 징 전체 흰색 암술 진청색 전체 연노랑 암술 연노랑 전체 연갈색 암술 연갈색 전체 흰색 암술 연노랑 비 고 꽃 안에 털 있음 일경일화 전초에 털 없음 일경다화 털 있음 일경다화 전초에 털 없음 일경일화 노루발과 여러해살이풀 나도수정초 부생식물이며 최근에 수정난풀에서 분리가 됐습니다 광합성을 하지 않아서 전초가 흰색이며 잎은 비늘처럼 얇은 막질화 됐습니다 꽃이 필 땐 땅을 향하지만 수정 후에는 하늘을 향해 곧게 섭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 15 - 1423 (초본 1272 - 1176) 노루발과 여러해살이풀 너도수정초 부생식물이며 구상난풀의 변이종입니다 전체적인 형.. 더보기
노루발 & 매화노루발 노루발과 여러해살이풀 노루발 늘푸른(상록성)입니다 즉, 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있어서 겨울에 봐뒀다가 이맘 때 가시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잎 생김새가 노루발을 닮았다고 붙였나본데 저더러 지으랬으면 코끼리코라고...^^ 자생지 여건이나 햇수에 따라 줄기 길이가 다른데 제법 긴 줄기에 총상꽃차례로 제법 많은 꽃이 핍니다 수술은 10개 정도고 암술은 길게 뻗습니다 해마다 가는 곳으로 개체수가 제법 많은 곳이었는데 올해는 가뭄이 너무 심한 탓인지 개체수도 줄었고 뭣보다 개화 상태가 영 안 좋았습니다 꽃을 피우던 아이들도 가뭄을 이기지 못하고 타들어 가는... ***** 노루발과 여러해살이풀 매화노루발 이 아이도 늘푸른(상록성)입니다 그런데 얘는 나무라고 해도 딱히 억울할 게 없습니다 줄기 하부를 만져보면 나무처.. 더보기
나도수정초 노루발과 여러해살이풀 나도수정초 부생식물입니다 보시다시피 엽록소가 없어서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썩은 낙엽 같은 것에서 양분을 취합니다 엽록소가 없다보니 햇빛을 극히 싫어하고 사정이 그렇다보니 진사는 캄캄한 숲속에서 엄청나게 힘들지만 생긴 게 하도 신기해서 또 찾아갑니다 암술과 수술을 제외한 전초가 흰색입니다 줄기에 너덜너덜하게 달린 게 잎이고 꽃에 눈동자처럼 생긴 게 암술이며 아래 4번 사진은 수정 후 씨방이 자라기 시작한 장면입니다 얘가 왜 노루발과인지는 아래 사진의 수술을 보시면 매화노루발이랑 흡사합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수정난풀 & 구상난풀 그리고... 노루발과 여러해살이풀 수정난풀 부생식물입니다 부생식물이라는 건 썩은 나무나 낙엽으로 만들어진 부엽토에서 영양을 얻는 식물로 엽록소가 없어서 광합성을 못하는 식물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전체에 비늘처럼 생긴 게 감싸고 있는데 잎이 변해서 생긴 겁니다 광합성을 못하다 보니 대부분 어두운 숲속에 사는데 이 녀석들은 작년에 발견해서 올해도 만났는데 아주 밝은 곳에 삽니다 카메라의 ISO를 올리지 않고도 찍을 수 있으니 고마운 녀석이지요 *** 이 사진을 찍은 다음날 이 녀석이랑 아래 구상난풀이랑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느 몹쓸 인간이 약하겠다고 캐갔나 봅니다 나랑 가장 가까운 지인이 수정난풀 깔끔한 걸 못 본지라 이 사진을 찍고 다음날 가라고 했더니 와보니 하나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