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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봄맞이

갯봄맞이 앵초과 갯봄맞이속 여러해살이풀 갯봄맞이 이름처럼 바닷가에 사는 아이입니다 문헌상에는 동해안 바닷가 습지에 산다고 돼있으나 여건상 우리나라 동해안은 서해안과 달리 습지가 아주 드뭅니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자생지나 개체수가 눈물겨울 정도로 안스러운 게 현실입니다 줄기는 5 ~ 20cm 정도로 자라며 털이 없고 대체로 곧게 자라는 편입니다 줄기나 잎은 통통하고 두터운 편이며 잎은 잎자루가 없고 다닥다닥 달리는데 넓은 피침형입니다 잎겨드랑이에서 피는 꽃도 꽃자루가 거의 없다시피 하며 지름은 6 ~ 7mm 정도고 붉은색이 돌고 흰색으로 피는 개체(아래 5장)도 있습니다 동해안 강원도와 경상도 해안가에 서너군데 자생지가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곳 이외에 제발 아무도 모르는 자생지가 꼭 있기를 비는 마음 간절.. 더보기
갯봄맞이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갯봄맞이 이름의 갯은 바닷가를 뜻합니다 이 자생지는 바다랑 10여미터 남짓 떨어진 곳으로 바람이 거센 날은 파도가 들이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살아남은 걸 보면 어느 정도 염생식물(鹽生植物)인 것 같습니다 해마다 얘를 만나러 가면 항상 속으로 궁시렁 거리는데 전초가 대부분 기껏해야 손가락 길이 정도면서(5 ~ 20cm) 잎은 잎자루가 없는데 꽃은 꽃자루가 없으면서 잎겨드랑에서 피니 사진 찍기가 참 애매합니다 ☆ 자생지에서 살펴보면 꽃은 두가지 색입니다 기본적으로 연한 홍색으로 피는데 흰색도 같이 있습니다 흰꽃의 전초는 완전한 녹색입니다 기본종인 홍색은 귀여운 느낌이고 흰색 꽃은 뭔가 차분하면서 말끔한 느낌을 주는데 뭣보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 강인함이 존경.. 더보기
갯봄맞이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갯봄맞이 갯가식물, 즉 바닷가에 사는 녀석입니다 사촌인 봄맞이랑은 생김새가 전혀 다릅니다 바닷가의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느라 생김새가 변했나 봅니다 국생종엔 8 ~ 9월에 핀다고 돼 있는데 실제로는 4월이면 피는데... 자생지라고 해봤자 동해안 바닷가에 두어 곳 뿐입니다 국생종(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오류가 너무 많습니다 기본색은 홍색이지만 순백색으로 피는 녀석도 있습니다 잎겨드랑이에서 피는데 꽃자루가 없어서 작은 꽃이 더 작아 보입니다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소금물을 뒤집어쓰는 곳이라 늘 불안합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갯봄맞이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갯봄맞이 이름의 갯은 바닷가를 뜻하는 것으로 흔히 갯가식물이라고 해서 바닷가에 사는 아이들을 통칭하고 있습니다 갯가식물 대부분이 온몸에 털이 가득한데 얘는 말끔합니다 갯가식물이 털이 많은 이유는 열악한 환경에서 습기를 조금이라도 붙잡기 위함으로 바다안개(해무)는 갯가식물에게 소중한 생명수 역할을 합니다 전초도 작지만 꽃도 아주 작습니다 꽃 크기가 어제 올린 대성쓴풀이랑 비슷한데 대충 6mm 남짓입니다 그렇잖아도 작은 꽃이 줄기와 잎줄기가 없는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나오니 더 작아서 찍기가 만만찮습니다 꽃은 붉은색이랑 흰색 2가지로 피는데 제 짐작에 붉은색이 원조고 흰색은 변이일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흰색이 나중에 변이에 의해서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 처음 발견은 강원도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