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 두루미꽃속 여러해살이풀 자주솜대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주로 중부 이북에 분포하며 남부지방에선 대표적인 고산지역에 분포합니다
문헌에서 확정적으로 기록하고 있진 않으나 아무래도 북방계식물로 봐야할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강원도의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몇몇 고산의 정상부 부근에서 주로 만나는 편으로 개체수는 아직은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이름은 녹색이던 꽃이 만개 후 점점 자주색으로 변하는 걸 전재로 지은 것 같으며 이름만 보면 솜대랑 같은 종인가 싶지만 솜대는 벼과 식물이며 풀솜대랑 사촌입니다
전초는 30 ~ 45cm 정도로 자라고 중간 이후부터 옆으로 휘어지는 편입니다
잎은 5 ~ 7개가 2줄로 어긋나게 달리며 길이 6 ~ 11cm 폭 2.5 ~ 5cm의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잎 밑 부분은 좁아져 짧은 잎자루처럼 되고(실제 잎자루는 없음) 털이 거의 없으며 뒷면 맥 위에 잔돌기가 있습니다
이 아이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줄기가 지그재그로 잎 달리는 부분에서 꺾이는 형태인데 은근히 재밌는 생김새입니다
꽃은 줄기 끝에서 나온 길이 4 ~ 4.5cm의 총상꽃차례에 지름 4.5 ~ 5mm의 꽃이 달리는데 야생화에선 귀한 녹색입니다
갓 필 땐 녹색이던 꽃이 만개 후 차츰 자주색으로 변하는데 변하기 시작할 땐 얼핏 벌레 먹은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얼룩인가 싶기도 해서 살짝 징그럽기도 한데 변색 후엔 제법 귀티가 나는 색깔입니다
사촌인 풀솜대가 흰색 꽃에 빨간색 열매인데 비해 자주솜대는 자주색 꽃에 다갈색 열매라서 구분이 쉽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종
멸종위기 야생생물 해제종(2005년 2급 지정 2012년 2급 해제)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종(LC)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