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과 바위솔속 여러해살이풀 둥근바위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그건 문헌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인데요
실제로는 갯가식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바다를 접하는 해안가 암벽에 주로 자생하며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동해안 지역에서 주로 만났습니다
이름은 잎의 생김새가 피침형인 기본형 바위솔에 비해 넓은 타원형이라고 붙였나봅니다
전형적인 가을 야생화로 늦은 경우엔 11월에 피는 개체도 있습니다
분류상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했지만 일반적인 여러해살이풀이랑 다소 차이가 있는 시한부 여러해살이풀인 게 이 아이는 꽃이 피면 죽는다는데 지상부만 죽는다는 문헌도 있는데 마음 같아선 그랬으면 좋겠는데... 이리 예쁜데 오래 살기를...
어디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바위솔 집안의 수난이 예사가 아닌지라 열악한 환경에서 겨우 살아가는 이 아이들도 급격히 줄어드는 실정입니다
둥근바위솔은 꽃도 예쁘지만 잎도 참 예쁜데요
도톰한 다육질이면서 털이 없어 깔끔하고 맑은 녹색이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상쾌한데 꽃이 필 즈음엔 잎 가장자리가 붉게 물들어 더 예쁜 게 고생해서 만나러 간 보람이 드는 예쁘고 고마운 아이입니다
뭐랄까... 꽃 찾아다니느라고 1년간 고생했다고 주는 포상 같은 느낌의 아이라고 할까요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