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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병아리난초

 

 

 

 

 

 

 

 

 

 

난초과 병아리난초속 여러해살이풀 병아리난초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사촌인 구름병아리난초에 비하면 그야말로 천지삐까리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곳에서나 만나지진 않고 깊은 산 숲속 습기가 충분한 조건의 바위 혹은 그 주변 낙엽에 섞인 부식토에 뿌리를 내리는데 서해안 지역의 경우 일반 토사에 무리지어 살기도 합니다

 

그건 아마도 해무에 의한 수분 공급이 원활하고 겨울에 상대적으로 포근한 기후(눈 속이 찬바람 차단으로 의외로 포근함)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실물을 보면 이름처럼 참 가냘픈 외모에 꽃도 너무 작아서 얼핏 보잘 것 없는데요

 

더구나 꽃 크기에 비해 꽃자루가 훨씬 길면서 엉성한 총상꽃차례에 달리는 형태면서 꽃자루가 씨방을 겸하느라 약간 꼬부랑하기도 해서 멋지거나 예쁘다고 쉴드 쳐주기가 사실 좀 그렇습니다^^;

 

예전에 모처에 순백색 꽃을 피우는 제법 많은 수의 아이들이 이끼가 멋진 바위에 예쁘게 피었었는데 어떤 손버릇 더러운 연놈이 이끼 채 몽땅...(예전 포스팅에서 검색하면 있음)

 

 

내 기준에서 전혀 안 하고픈 이야기이긴 한데요

 

이 아이의 뿌리나 덩이뿌리가 독사의 독에 특효라고 하니 혹시 산에 가셨다가 뱀에게 물리거든 우선 임시용으로 이 아이 뿌리를 찧어서 물린 부위에 붙이고 얼른 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이건 내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고 국생종 설명에 나오는 거니까 혹시 뱀에게 물려서 그렇게 했음에도 효과가 없더라... 내게 궁시렁 거리진 마세요-_-ㅋ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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