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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자주쓴풀& 흰자주쓴풀

 

 

 

 

 

 

 

 

 

 

용담과 쓴풀속 두해살이풀 자주쓴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자생지나 개체수가 아직은 여유가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만날 수 있으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전국 산야의 양지에 자생하는데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생육하며 광선을 요하고 노지에서 월동 생육하는 아이로 강음지에선 거의 발견이 안 될 정도로 일정량 이상의 햇빛이 필수 생육조건 중 하납니다

 

쓴풀처럼 쓴맛이 강한데 특히 뿌리에 쓴맛이 강하며 자주색(보라색) 꽃이 핀다고 붙인 이름인데 전초도 진한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초는 높이 15 ~ 30cm이고 원줄기는 직립하며 자흑색이 나고 약간 4각이 져 있으며 약간 도드라진 세포가 있고 상부는 잎겨드랑이마다 가지가 갈라져 나옵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길이는 2 ~ 4cm 폭은 3 ~ 8mm로서 피침형이고 양끝이 좁아져서 뾰족하며 엽병이 없는데 줄기와 더불어 대체로 자흑색이나 꽃을 제외한 전초가 녹색이 강한 개체도 흔하나 별도로 구분하진 않습니다

 

씨로 번식이 제법 잘 되는 아이니까 햇빛이 잘 드는 마당이 있다면 가을에 씨를 받아서 뿌려두면 마당에 제법 그럴듯한 가을 화단이 조성될겁니다(두해살이니까 제발 캐오지는 말고...)

 

 

꽃은 자주색으로서 5수이며 원줄기 윗부분에 달려 전체가 원뿔모양으로 되고 위에서부터 꽃이 피는데 꽃잎은 길이 1 ~ 1.5cm로서 짙은 색의 맥이 있습니다

 

꽃잎은 밑 부분에 털로 덮여 있는 2개의 선체가 있고 5개로 깊게 갈라져 있으며 열편은 약간 넓은 긴 타원형이고 꽃받침조각은 녹색으로 넓은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인데 꽃잎 길이의 반 정도이거나 거의 같으며 수술은 5개로 꽃부리보다 짧으며 꽃밥은 흑자색입니다

 

암술대는 짧으며 2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좁고 길이가 비슷하고 암술대는 짧은데 쓴풀 설명에도 썼지만 이 아이도 간혹 전혀 다르게 생긴 꽃이 함께피는데 색깔조차 녹색으로 어찌 보면 폐쇄화인가 싶기도 하고 암튼 묘합니다(2번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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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과 쓴풀속 두해살이풀 흰자주쓴풀

 

 

 

이 아이는 국생종엔 정식으로 등록이 됐으나 국립생물자원관엔 아직 등록이 안 된 아이입니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당연히 국가적색목록에도 등록이 안 돼 있으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등록하고 보호해야할 아이라고 보는데 글쎄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자주쓴풀이 자생하는 범위 내에서 아주 드물게 극소량이 자생하는데 정말 만나기 힘든 아이입니다

 

 

기본적인 사항은 자주쓴풀과 거의 동일하며 딱 하나 꽃의 색깔이 순백색이라는 게 차이점입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연한 녹색이라는 점도 확연한 차이점인데 자주쓴풀 설명에 썼듯이 자주쓴풀 중에도 전초가 녹색인 아이들이 있으니 전초의 색깔은 완전히 다른 점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고 봅니다

 

아주 오래전 경북 모처에서 전초가 자주색인 흰자주쓴풀을 본적이 있는데 두해살이라서 그런지 그 후로는 그 곳에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흰자주쓴풀을 자생지 기준으로 3곳에서 봤는데 강원도 경북 경남입니다

 

그렇다면 이 아이는 자주쓴풀이랑 분포지역이나 자생지 여건이 거의 같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실제로 3곳 다 자주쓴풀이 분포하며 2곳은 쓴풀도 같이 분포했는데 강원도 자생지는 쓴풀은 없는 곳입니다

 

이 아이를 실제로 보면 쓴풀이나 자주쓴풀이 전혀 비빌 수 없는 우아하고 귀티가 줄줄 흐르는 외모를 갖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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