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의 풍경 (사진)

털도깨비바늘 & 흰도깨비바늘

 

 

 

 

 

 

 

 

 

 

20 - 1534 (초본1383-1287)

 

 

국화과 도깨비바늘속 한해살이풀 털도깨비바늘

 

 

 

우리나라 전역에 거의 빠짐없이 분포하는 아이로 희소성 1도 없는 아이입니다

 

습한 초지 물가 길가 폐경작지 등 자생지 여건이라고 할 것도 없이 어지간한 곳에선 거의 빠짐없이 자생하는 아이인데 그럼 왜 이제 번호를 붙이고 난리냐... 이 집안에 외래종 혹은 귀화식물이 많아서 얘도 당연히 그러려니 하고 전혀 신경을 안 썼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다른 아이 검색하다가 우연히 국화과 도깨비바늘속에 우리 토종식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사실 울산도깨비바늘이 귀화식물일 정도로 이 집안 아이들이 트릭이 좀 심하거든요

 

 

전초는 높이 30 ~ 150cm이고 원줄기는 다소 네모가 지며 굽은 잔털이 약간 있는데 이름 때문에 혹시 털보? 하면 오산입니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중앙부의 잎은 길이 5㎝정도의 엽병과 더불어 길이 9 ~ 15cm로서 양면에 털이 많으며 1 ~ 2회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정열편은 달걀모양이며 짧은 예첨두(끝이 뾰족하다는 뜻)이고 치아모양톱니가 있습니다

 

측열편은 달걀모양이고 밑 부분의 것은 때로 우상으로 중앙까지 갈라지는데 얼핏 보기엔 털이 관심을 끌 정도는 아닙니다

 

 

꽃은 가지와 줄기 끝에 달리고 노란색이며 머리모양꽃(두상화)은 지름 7 ~ 10mm이고 모인꽃싸개(총포) 조각은 8 ~ 10개이며 길이 3.0 ~ 6.5mm 끝이 뾰족한 선형입니다

 

혀꽃(노란색으로 얼핏 꽃잎처럼 보임)은 0 ~ 5개(거의 4 ~ 5개로 이게 1 ~ 3개인 도깨비바늘과 차이점 중 하나)로 열매를 맺지 않으며 혀꽃의 크기는 길이 5.5mm 폭 2.5 ~ 3.0mm입니다

 

국화과는 얼핏 한 송이처럼 보이는 꽃이 실제로는 상당히 많은 꽃이 모여 있는 형태(국화과 해바라기속 해바라기가 대표적인 형태)로 꽃잎처럼 보이는 건 혀꽃이라고 합니다

 

 

 

 

 

 

 

 

 

 

 

 

 

 

 

 

 

 

 

 

 

 

 

 

 

 

 

 

 

 

 

 

 

 

 

 

 

 

 

 

 

 

 

 

 

 

 

 

 

 

 

 

 

* * * * *

 

 

 

 

 

 

 

 

 

 

 

 

 

 

 

 

 

 

 

 

 

국화과 도깨비바늘속 한해살이풀 흰도깨비바늘

 

 

 

이 아이가 우리 토종식물이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제주도나 남부지방의 길가나 밭둑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아직 완전 흔하게 분포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흔하건 귀하건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게 개인적으로 귀화식물이나 외래종은 아무리 예쁘고 희소해도 흔하디흔한 우리 토종식물에 비하면 존재가치 전혀 없고 찾으러 갈 이유도 전혀 없는데 얘는 일전에 좀어리연꽃 찾으러 갔다가 덤으로...^^

 

출신성분 예외로 꽃만 보면 털도깨비바늘과 더불어 도깨비바늘속에선 제법 얼짱에 속합니다(그래서 귀화식물인 게 안타깝다는 겁니다)

 

 

전초의 높이는 20 ~ 80cm로 털도깨비바늘에 비하면 살짝 아담한 편이며

 

잎은 마주나며 3출엽으로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달걀모양 또는 좁은 달걀모양이며 길이 2 ~ 6cm 너비 0.8 ~ 3.5cm이고 예첨두 예저 또는 원저이고 거치가 있으며 정소엽이 측소엽보다 큽니다

 

털도깨비바늘과 얼핏 비슷하게 생겼고 크기도 비슷한데 같은 도깨비바늘속이니 크게 다를 것도 없습니다

 

 

꽃은 지름 10 ~ 12mm인 머리모양꽃으로 피며 취산꽃차례에 달립니다

 

모인꽃싸개(총포) 조각은 7 ~ 8개 주걱형이고 혀꽃은 4 ~ 6개가 달리며 흰색이고 끝이 3개로 얕게 갈라지는데 귀엽습니다

 

도깨비바늘이라는 건 열매에 까끄라기가 있어서 신발이나 옷에 잘 달라붙는다고 붙인 이름으로 가을꽃 찍으러 풀밭을 헤매고 나면 온통 얘들 열매입니다

 

 

 

 

 

 

 

건강하세요

 

 

 

 

 

 

 

 

 

 

 

 

 

 

 

 

 

 

 

 

 

 

 

 

 

 

 

 

 

 

 

 

 

 

 

 

 

 

 

 

 

 

 

 

 

 

 

 

 

 

 

 

 

'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상난풀 & 수정난풀  (0) 2020.09.23
마편초  (0) 2020.09.22
뻐꾹나리  (0) 2020.09.18
야고  (0) 2020.09.17
무릇  (0) 2020.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