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괭이눈 & 선괭이눈 & 애기괭이눈

 

 

 

 

 

 

 

 

 

 

범의귀과 괭이눈속 여러해살이풀 금괭이눈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오늘 올리는 아이들 중에선 개체수가 희소한 편입니다

 

선호하는 자생지는 산지 계곡 중상류 주변으로 문헌상에 고산식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저지대보다는 어느 정도의 고지대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이름은 꽃이 필 때 꽃싸개잎(포엽)이 진한 노란색이라고 붙였으며 처음엔 천마괭이눈이라고 불렀습니다

 

 

꽃줄기의 기부에서 꽃이 달리지 않는 무성지 1~2쌍이 발달하며 줄기는 5 ~ 15cm이고 모여나기 하며 전초에 털이 있습니다

 

꽃이 핀 이후 무성지는 전체적으로 지면에 붙어 길게 뻗으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는데 줄기의 정단부로 갈수록 마디사이가 짧아지며 줄기는 모여 나고 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있고 난상 원형이며 표면에만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취산꽃차례로 피는데 털이 거의 없고 대개 5 ~ 8개의 꽃으로 구성되고 포엽은 전체적으로 좁은 부채꼴이며 대개 비대칭적입니다

 

중앙 쪽의 포엽(꽃싸개잎)은 일그러진 난형인데 꽃이 필 때 진한 노란색이 되었다가 수정 후 색이 점차 옅어져 녹색이 되고 양성화이며 지름 2 ~ 2.5mm로 꽃받침 4개가 직립하여 사각형을 이루고 꽃잎은 없습니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고 수술은 8개로 꽃받침보다 짧으며 꽃밥은 노란색이고 암술은 심피 2개가 합친 형태에 암술대는 2개로 나뉘어 있는데 수술대보다 짧고 녹색입니다

 

 

 

 

 

 

 

 

 

 

 

 

 

 

 

 

 

 

 

 

 

 

 

 

 

 

 

 

 

 

 

 

 

 

 

 

 

 

 

 

 

 

 

 

 

 

 

 

 

 

 

 

 

 

* * * * *

 

 

 

 

 

 

 

 

 

 

 

 

 

 

 

 

 

 

 

 

 

범의귀과 괭이눈속 여러해살이풀 선괭이눈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좀 더 흔하게 분포합니다

 

이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면 짐작이 가능할 정도로 이 아이에게 습기는 아주 중요한 생존조건으로 습기가 많은 숲이나 산지의 계곡 주변에 자생합니다

 

전초에 털이 없어 깔끔하고 튀지 않는 은은한 색감이 마음에 들어서 흔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귀하게 여기는 아이입니다

 

 

전초는 높이가 10cm에 달하며 전체에 털이 없고 뻗는 가지가 자라서 번식하며 곧게 서는데 그래서 이름이 선괭이눈일까요

 

전체에 털이 없으나 로제트형 잎의 기부 안쪽에 긴 털이 밀생하는데 로제트잎은 거꿀달걀모양으로 길이 7cm에 이르며 톱니가 있고 유저(流底)로 엽병이 있으며 엽병 밑에 갈색의 섬유상 털이 있습니다

 

줄기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모양으로서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으며 꽃 바로 밑의 잎은 연한 황색이고 길이 5 ~ 10mm 폭 5 ~ 9mm입니다

 

 

꽃은 취산꽃차례로 피며 밀집하고 포엽은 도란형이고 도피침상난형으로 안으로 향하는 작고 둔한 거치가 있으며 연두색에 가까운 옅은 노란색입니다

 

꽃은 3 ~ 4mm에 달하고 꽃잎은 없고 꽃받침잎이 직립하여 사각형을 이루고 꽃잎처럼 보이고 수술은 8개로 꽃받침보다 짧으며 자방은 중위이고 암술대는 2개로 수술대보다 짧고 녹색입니다

 

시각적으로 여린 느낌이지만 의외로 강인한 아이로 저지대부터 고산지역까지 여건만 맞으면 가리지 않고 무리지어 자생하는 대견한 아이입니다

 

 

 

 

 

 

 

 

 

 

 

 

 

 

 

 

 

 

 

 

 

 

 

 

 

 

 

 

 

 

 

 

 

 

 

 

 

 

 

 

 

 

 

 

 

 

 

 

 

 

 

 

 

 

* * * * *

 

 

 

 

 

 

 

 

 

 

 

 

 

 

 

 

 

 

 

 

 

범의귀과 괭이눈속 여러해살이풀 애기괭이눈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저지대부터 고지대까지 분포하나 자생지 여건 때문에 고지대에서 만나기가 쉽진 않습니다

 

오늘 올리는 아이들 중에선 물이랑 가장 친한 아이로 산골짝 습한 바위 겉이나 산지의 물가를 자생지로 가장 선호하는 관계로 전초만 보면 볼품이 없으나 주변 경치랑 잘 어울리는 아이입니다

 

이 말인즉슨 생긴 건 별로지만 화장빨(?)을 잘 받는 아이로 주변 사물을 잘 활용하면 제법 좌줄만한 사진이 나온다는 이야깁니다

 

 

꽃이 달리지 않는 줄기인 무성지가 수정 후에 지면을 기어 뻗어가며 그 끝에서 뿌리가 내려 로제트형의 잎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성지의 잎은 어긋나며 털이 없고 3 ~ 7개로 깊이 파이는 톱니가 있으며 땅 위에 붙어 방사상으로 퍼져 있는 잎의 길이는 4cm 너비는 6cm 정도이고 8 ~ 16개가량의 둥근 둔한 톱니가 있고 잎의 윗면에 1 ~ 2mm의 짧은 털이 나 있습니다

 

꽃줄기는 3~15cm이고 털이 없으며 꽃줄기의 잎은 2 ~ 5장으로 어긋하고 잎자루는 길이 3 ~ 10mm이며 털은 없고 타원형 또는 난형의 둔한 톱니가 5 ~ 7개 정도 있습니다

 

 

꽃대는 길이 5 ~ 15cm로서 잎이 어긋나기하며 뻗는 가지의 끝이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리고 새싹이 돋는데 꽃은 연한 황록색이며 꽃받침조각은 편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길이 1 ~ 2mm로서 퍼집니다

 

수술은 8개로서 꽃받침보다 짧으며 꽃밥은 황색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지며 취산꽃차례는 다소 느슨하고 꽃차례 주변의 꽃싸개잎은 난형으로 잎몸의 밑 부분은 잎자루로 흐르는 형태이고 3 ~ 5개의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양성화로 지름은 3 ~ 6mm이며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생겼는데 꽃받침잎은 수평으로 펼쳐지고 녹색 또는 연한 노란색이며 수술은 8개고 암술은 끝이 2개로 갈라집니다

 

 

 

 

 

 

 

 

 

 

 

 

 

 

 

 

 

 

 

 

 

 

 

 

 

 

 

 

 

 

 

 

 

 

 

 

 

 

 

 

 

 

 

 

 

 

 

 

 

 

 

 

 

오늘은 괭이눈 3종을 올렸는데 일전에 올린 흰괭이눈도 마찬가지고 생긴 것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참 특이한 아이들인데요

 

야생화 찾으러 다니다보면 일부러 찾지 않아도 [할배~ 나 여기 있어요~] 하면서 귀여운 모습으로 무리지어 손짓하는 아이들입니다

 

이른 봄 첫 꽃들이 지고 다음 무리들이 피기 직전 심심한 진사를 달래주는 고마운 아이들이기도 하구요

 

 

금괭이눈이 살짝 희소한 편이긴 하나 강원도 쪽으로 가면 천지삐까리로 늘렸고

 

습기가 좀 있다 싶은 곳이면 어김없이 피어서 반갑게 맞아주는 아이들로 그 곁에 앉아 쉬면서 커피라도 한잔 하면 가히 천국이 따로 없지요

 

뭐랄까요... 스머프 마을의 개구쟁이 아이들을 보는 것 같은...^^

 

 

전혀 예쁘게 생긴 아이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만나면 옷이 엉망진창이 되도록 그 주변을 맴돌며 1장이라도 더 찍으려고 용쓰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진 아이입니다

 

특히, 자잘한 꽃 안에 암술 수술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그걸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숨 참아가며 덤벼보곤 합니다

 

 

 

 

 

 

우리 산하에 정말 온갖 꽃들이 피고 지는데요

 

요상하게 생긴 걸로 따지자면 이 아이들도 절대 안 빠질 요상한 아이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꽃들은 요상해도 다 예쁘거나 귀엽거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