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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민들레 4종

 

 

 

 

 

 

 

 

 

 

국화과 민들레속 여러해살이풀 민들레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배수가 잘 되고 해가 잘 드는 비옥한 땅을 자생지로 가장 선호합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고 말씀드렸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언제부턴가 어지간한 국가적색목록에 있는 아이들보다 만나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디어디에 좋다고 하더라는 소문이 나면서 도시 주변에선 거의 만나기 어려운데 도시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민들레는 거의 다 서양민들레입니다

 

 

줄기는 없고 뿌리에서 잎이 모여나기 형태로 올라오고 더불어 꽃대도 같이 올라옵니다

 

잎은 도피침상 선형이며 길이 6 ~ 15cm 너비 1.2 ~ 5cm로서 무 잎처럼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6 ~ 8상으로서 털이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둥글게 배열되며 대개 땅에 누워서 자랍니다

 

민들레가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이나 그건 서양민들레도 마찬가지니까 흔하디흔한 서양민들레 좀 캐가요

 

 

꽃은 잎보다 다소 짧은 화경이 나와서 그 끝에 지름 3.5 ~ 4.5cm의 꽃이 머리모양꽃차례로 달리며 백색 털로 덮여 있지만 점차 없어지고 바로 꽃 밑에만 밀모가 남습니다

 

총포는 꽃이 필 때는 지름 25 ~ 27mm고 외포편은 선상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서 곧추서며 뿔 같은 소돌기가 있고 꽃부리는 황색으로서 가장자리의 것은 길이 15mm 너비 2 ~ 2.5mm이고 판통은 길이 5mm내외이며 털은 없습니다

 

사실 이런 설명으로는 우리 토종민들렌지 서양민들렌지 구분할 재간이 없고 그냥 꽃을 감싸는 외포편이 꽃이 시든 후에도 오목하게 붙어있으면 우리 토종 민들레꽃봉오리 때부터 발라당 재껴지면 서양민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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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민들레속 여러해살이풀 흰민들레

 

 

 

이론적인 부분은 위의 민들레를 참고하시면 되며 차이점은 꽃의 색깔입니다

 

문헌에 따라 우리나라 고유종(국생종)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중국이나 러시아에도 분포한다(국립생물자원관)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긴가 민가 싶은데 현재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으로 지정 여부를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꽃 색깔을 제외한 시각적으로 뚜렷하게 차이 나는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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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민들레속 여러해살이풀 흰노랑민들레

 

 

 

이 아이는 국생종엔 정식으로 등록이 돼 있으나 국립생물자원관엔 아직 등록이 안 된 아이입니다

 

이름처럼 꽃의 색깔이 민들레와 흰민들레 중간쯤으로 아주 연한 노란색이며 어쩌면 2종의 교잡종인가 싶기도 한데 이런 부분은 아주 민감한 내용이라 저 같은 무지랭이가 거론할 이야기는 아닙니다

 

꽃 색깔을 제외한 나머지는 민들레와 시각적으로 뚜렷한 차이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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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 민들레속 여러해살이풀 서양민들레

 

 

 

대도시 포함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귀화식물북아메리카 아시아 등이 원산지입니다

 

우리 토종민들레랑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 토종민들레가 봄에 한번 꽃을 피우는 것과 달리 서양민들레는 봄부터 가을까지 끈질기게 피어서 온 사방으로 씨를 퍼뜨립니다

 

결국 우리 토종민들레가 안타깝게도 영역이나 세력 싸움에서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는 거죠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 아이는 꽃봉오리 때부터 이미 외포편(모인꽃싸개잎)이 바깥으로 발라당 뒤집어져 있습니다(사진 속 동그라미 부분)

 

그래서 이론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백날 떠들어봐야 알아들을 재간도 없고 복잡하기만 하고 이것만 기억하시면 구분하기 누워서 떡 드시기입니다

 

사실 외포편의 경우 우리 토종민들레는 살짝 너덜너덜하고 서양민들레가 더 깔끔하게 생긴 건 함정입니다^^

 

 

유럽에서는 잎을 샐러드로 사용하며 뉴질랜드에서는 뿌리를 커피 대용으로 사용하는 등등 나름 원산지 지역에선 유용하게 쓰이나봅니다

 

그런데 신기할 정도로 사람들이 서양민들레는 그냥 내버려두고 그렇잖아도 개체수가 적은 우리 토종민들레만 죽어라 캐가니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우리 토종민들레가 보이면 만사 적혀두고 몇 장이라도 담아둡니다

 

머잖아 우리 토종민들레 만나려면 깊은 오지를 헤매고 다녀야할지도 모르니까 지금부터라도 보호해야 할 텐데... 글쎄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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