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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꼬마물봉선 & (흰)꼬마물봉선

 

 

 

 

 

 

 

 

 

봉선화과 물봉선속 한해살이풀 꼬마물봉선

 

 

이름은 작다는 의미인데 전초도 작지만 꽃이 유난히 작아서 붙인 이름이 아닐까 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선 꼬마물봉선으로 분류하고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국생종엔 아직 등록이 안 되었는데요

 

국생종에는 산물봉선이라는 아이가 등록돼있는데 사진도 없고 설명도 자생지에서 참고하기엔 좀 부실합니다

 

 

전초는 15 ~ 70cm로 자생지에서 관찰해 보면 대체로 30cm 전후인 것 같고 줄기는 곧추서며 녹색 또는 붉은 녹색이고 가지가 갈라지기도 합니다

 

줄기엔 샘털과 다세포성 털이 있고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는 짧거나 길이 3.5cm내외 잎몸은 마름모꼴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 1 ~ 10cm 너비 0.5 ~ 5.5cm입니다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 또는 이 모양 톱니가 있는데 잎은 물봉선이랑 구분이 힘들 정도로 닮았습니다

 

 

꽃은 연한 붉은색 혹은 분홍색이고 드물게 백색으로 피며 자주색 반점이 있고 길이 1.4 ~ 2.4cm고 꽃자루에 붉은 샘털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물봉선에 비해 꽃이 크기가 1/2쯤으로 작고 꽃받침 아랫조각이 갑자기 좁아지며 꽃뿔이 반 또는 한 번만 감기며 곁꽃잎의 끝부분에 갈래조각이 있어 구분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자생지는 경북 모처의 고산으로 그 산 일대에만 자생하는 걸로 문헌에 기록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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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과 물봉선속 한해살이풀 (흰)꼬마물봉선

 

 

정황상 이 아이를 (흰)이라고 분류해서 정리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한데요

 

국립생물자원관의 꼬마물봉선 설명 중 꽃의 색깔에 드물게 백색으로 피는 개체도 있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생종엔 꼬마물봉선은 없고 꽃이 흰색인 산물봉선이라는 아이가 나옵니다

 

 

산물봉선은 사진도 없고 전초는 40 ~ 80cm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5 ~ 70cm인 꼬마물봉선이랑 전혀 다른 종이라고 봐야할 것 같은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흰색으로 피는 아이는 꼬마물봉선이랑 꽃 색깔만 다릅니다

 

산물봉선은 자생지가 산지의 습지라고 하니 아무래도 꼬마물봉선과는 전혀 다른 아이인 것 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아마추어 날라리 야생화 진사는 이럴 때 참 난감합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가 집단인 국가기관이면서 이렇게 뒤죽박죽이면... 어제 진범 흰진범 경우도 그렇고 이런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십년 전이었으면 욕을 한 트럭 날렸겠지만 이제 늙으니 그럴 힘도 없고... ㅎ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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