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의 노래 (시)

시인(詩人)

 

 

 

 

 

 

 

 

 

 

 

 

 

시 인 (詩 人)

 

海心 조 영 오

 

 

시를 쓴다는 건

석공이 망치 하나로 태산을 깨는 것처럼

스스로의 마음을 깨는 것이다

 

물이 하늘로 올라 구름이 되고

물이 얼어 얼음이 되고 그 얼음이 유빙이 되어 물위를 떠도는 것처럼

한 속세 다른 삶이 시가 된다

 

어디선가 사온 비싼 보석이 아닌

흔하디흔한 강변의 조약돌처럼 내 안에 가장 많은 이야기

그게 시고 그걸 망태기에 담는 이가 시인이다

 

 

 

 

 

 

 

 

 

 

 

 

 

 

 

 

 

 

 

 


'내 마음의 노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사랑  (0) 2017.02.20
배신에 감사하자  (0) 2016.03.11
사랑은... [0033]  (8) 2015.01.14
옛사랑 & 사랑은... [0018]  (0) 2014.12.27
골목길 같은  (8) 201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