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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제비난초

 

 

 

 

 

 

 

 

 

 

 

 

 

14 - 1284 (초본 1133 - 1037)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제비난초

 

난초과 제비난초속을 대표하는 녀석입니다

제가 만나본 제비난초속 아이들 중에 미모도 가장 으뜸인 것 같습니다

향난초라는 이명처럼 은은한 향이 참 좋은 야생화입니다

 

큼지막한 잎 2장이 나오고 잎 사이에서 곧바로 꽃대가 올라오는데

꽃대는 20 ~ 50cm 정도로 자라며 8 ~ 16cm 정도의 이삭꽃차례에 많은 꽃이 핍니다

꽃이 순백색이라서 찾긴 쉬운데... 그만큼 훼손도 많아서 잘 안 보입니다

 

꽃이 많이 달렸고 꽃 하나의 생김새가 좀 복잡한데요

정작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이랑 꽃잎이 전부 흰색이라 더 복잡하고 난해하게 생겼습니다

게다가 입술모양꽃부리(순판이라고함)까지 있고 꼬리처럼 생긴 거(距)까지 있으니... ^^

 

고산지역 숲속이 주 자생지입니다

 

 

 

 

 

 

 

 

 

 

 

 

 

 

 

 

 

 

 

 

 

 

 

 

 

 

 

 

 

 

 

 

 

 

 

 

 

 

 

 

 

 

 

 

 

 

 

 

 

 

 

 

 

 

 

 

 

이번 주에는 난초과 중에서 제비난초속을 위주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그 중에는 국생종에 등록이 된 녀석도 있고 등록이 안 된 녀석도 있습니다

혹은 다른 아이랑 통합이 됐네 마네 하는 녀석도 있구요

 

번호를 붙이는 입장에서 보자면

일단 국생종에 등록된 정명을 최우선으로 합니다만

간혹 고민이 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학계엔 분명히 보고가 되었고

자생지에서 실물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국생종엔 안 나오는 야생화가 많거든요

국생종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좀 더 발 빠르게 처리해줬으면 합니다

 

신기할 정도로 올 초여름엔 제비난초속을 많이 만났네요

고마운 분들의 도움도 있었고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기도 했구요

작년부터 난초과에 신경을 좀 쓴 결과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법 많은 야생화를 만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산하엔 내가 만나지 못한 야생화가 훨씬 더 많습니다

살아생전에 몇 녀석이나 더 볼 수 있을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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