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눈이 많이 왔습니다
대구의 경우 60년 만에 폭설이라고 하네요
이 말은 제가 태어나고 최고로 많은 눈이 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최근 10년간 제 차가 후륜구동이었습니다
나름 이런저런 주행안전장치가 많은 차량이지만
후륜구동이다 보니 눈길엔 전륜구동인 국산 경차보다 못한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설경은 아예 생각도 안 합니다
설경사진 찍겠다고 거금 들여서 스노우타이어 구입할 생각은 아예 없고
그럴 돈 있으면 그 돈으로 차라리 렌즈나 사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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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폭설이 왔을 때도 며칠간은 아예 시동도 안 걸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 제설작업 덕분에 어지간한 곳은 다 갈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팔공산 너머 돌담마을에 가봤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이라 눈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마을 이름처럼 온 동네가 모나지 않은 돌을 쌓은 돌담으로 이뤄졌는데
그 돌담이랑 눈이랑 고운 풍경을 만들어 있더군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