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과 여러해살이풀 용담
이름이 좀 특이한데요... 용담(龍膽)이라고 용의 쓸개라는 뜻입니다
뿌리가 한약재로 쓰이는데 아주 쓴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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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야생화라도 지역이나 자생지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이 녀석은 고산식물에 해당하는데 고산으로 올라갈수록
바람이나 기온 수분 등의 영향으로 키가 작은 대신 색은 더 진한 것 같았습니다
앞의 녀석은 경북지역이고 이 녀석은 경남이며
위의 경북 녀석이 표고가 훨씬 더 높은 곳에서 찍었는데
확실히 키가 작았으며 꽃의 개수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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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은 행정구역으로는 경남 합천군에 속합니다
산이 제법 크다보니 합천군 신청군 거창군 등 여러 지역에 포함되는 것 같은데
일단 제반적인 관리는 합천군에서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황매산을 갔을 때 온 산을 뒤덮은 억새에 말이 안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합천군에서 인공적인 시설을 자꾸 해대고 쓸 때 없이 도로를 만드는 등
지금은 완전 공원 분위기가 나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좀 뭣한 이야기지만
정말 촌스럽기 짝이 없는...
자연보호가 뭔 말인지조차 이해를 못하는 촌놈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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