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幸福


연초록과 분홍이
조화를 이루는
봄산을 바라볼 때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오랜 친구들이랑
친구마누라 험담 할 때

밟고 비벼문지른 밤송이에서
아가 주먹만한
알밤이 또르르 구를 때

연말정산 한 거라며
통장에 생각지도 않은
몇푼이 환급되었을 때

그리 그리 한 해를
무탈하게 보냈을 때


사랑 하나가 내 마음을 차지할 때...



'내 마음의 넋두리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아침에  (6) 2003.03.30
이런...  (7) 2003.03.20
이별과의 이별  (4) 2003.03.04
아가에게  (0) 2003.02.23
떠돌지 마소서...  (6) 2003.02.21